’합천 군민의 희망‘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
’합천 군민의 희망‘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확정
  • 이해균 기자
  • 승인 2023.12.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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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8일 신규 양수발전소 우선 사업자로 합천군‧구례군 최종 선정

합천 두무산, 최적입지‧주민수용성 탁월, 4만 군민의 염원 똘똘 뭉친 값진 결과
2034년까지 1조8000억 투입…경제적 파급효과 1조7000억, 고용 8000명 기대

김윤철 군수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 만들어 나갈 것”

합천군 두무산 일대가 정부가 추진 중인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한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확정됐다.

양수발전소는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 등 여유 전력을 이용하여 하부댐의 물을 상부댐에 저장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댐의 물을 하부댐으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증가에 따라 발전량의 간헐성과 변동성을 보완하는 백업 설비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발표하고,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대응 및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1.75GW 규모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을 확정하고, 12월 28일 경남 합천군과 전남 구례군이 우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확정된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는 11년간 국비 1조 8,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00MW 규모의 친환경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양수발전소 건설 시.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건설 기간 8년 동안 특별지원금 200억 원, 가동 기간(약 60년) 동안 기본지원금 450억 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 원 등 총 850여억 원의 지원금이 지역인재 육성과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건설에 따른 1조 7,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8,0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합천군은 합천호, 황매산, 가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가 숨 쉬고 있는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등 기존의 문화관광 자원에 더하여 양수발전소와 연계 가능한 신개념 복합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경남도와 합천군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인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합천군의 우수한 입지를 홍보하고 유치 필요성을 지속 건의하는 등 두무산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합천군은 가장 먼저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회 및 간담회,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는 등 지역민들의 사업 이해도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였다. 이후, 자발적인 주민투표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이장협의회, 노인회, 청년회 등 지역 사회단체가 주축이 되는 유치추진단을 구성하여 군민들이 앞장서서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경남도에서도 김병규 경제부지사가 지난 7월 산업부를 방문하여 장관, 제2차관을 직접 만나 두무산 일대가 갖는 사업대상지로서의 장점을 적극 알리고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 건의하였으며,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한국수력원자력을 직접 방문해 도와 합천군, 한수원 관계자 등과 유치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였다.

그 결과, 전국 6개(합천, 영양, 봉화, 구례, 곡성, 금산) 지역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도와 합천군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하나 된 염원이 지역 최대의 국책 사업을 확보하는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끝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들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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