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137명을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시가 추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지역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을 단기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11월 김해시 농업인·농업법인 등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희망 수요조사 및 신청을 받아, 법무부 배정심사협의회를 거쳐 55 농가에 137명이 배정됐다는 것

이에 앞서 지난 5일 농업기술센터 및 진영한빛도서관에서 고용주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 결혼이민자 150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에 따라 사업목적, 고용 농가 준수사항, 표준근로계약서 작성 방법, 비자 신청 및 입국 절차 등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이었다.

한편 결혼이민자 가족을 고용한 한 농가에서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신뢰할 수 있는 외국인 고용으로 농가의 큰 보탬이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운영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추진으로 인해 앞으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농가 경영 안정화가 기대된다.

시는 상반기 137명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300명 이상의 계절근로자 도입을 목표로 농작업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근로자를 공급해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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