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성범 전 의원,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선언
국민의힘 신성범 전 의원,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선언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1.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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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범 “민심이 던진 요구…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
변화 없는 4년 너무 안타까워...산업과 물류, 사람의 중심지로
신성범 전 의원.
신성범 전 의원.

“인구소멸은 발등의 불입니다. 마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고향을 등집니다. 인구소멸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뿌리입니다. 인구소멸, 지방소멸, 고향소멸을 막아야 합니다”

신성범 전 국회의원이 15일 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지역이 위기라고 하면서도 전혀 준비된 모습이 없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에 가슴을 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산청·함양·거창·합천의 정치와 미래를 바꿀 기회를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신 예비후보는 “거리에서 시장에서 만나시는 많은 분들이 삶이 팍팍하다고 하소연하면서 지난 4년간 지역이 변한 것은 하나도 없고. 오히려 뒷걸음쳤다고 한숨부터 내 쉰다”며 “이대로라면 우리 지역은 꿈도 희망도 없는 회색도시가 될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신 예비후보는 선거에 임하는 4대 각오를 다짐했다. △지역정치를 포용과 화합으로 이끌겠다 △늘 군민과 소통하겠다 △당을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예비후보는 선거에 당선되면 “1년에 한 번씩 주민등록지 주소를 옮겨서 산청, 함양, 거창, 합천 4개 군에서 군민으로 살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먹고 살면서 지역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해결책이 무엇인지 파악하겠다는 것의 그의 의중이다. 또 매주 금요일은 지역구로 내려와 주민들을 만나고 월요일에 상경하는 ‘금귀월래’의 정신으로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국민들의 가장 절박한 삶의 문제, 일자리, 지방소멸 위기에 앞장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는 다짐이었다. 엄숙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과정에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은 첩첩산중으로 이름이 높은 곳이었다. 하지만 근 100여년 이래 최고의 호기가 다가오고 있어 잘만 가꾼다면 지리산·덕유산·가야산 3개의 국립공원과 함께 도로와 철도가 교차하면서 산업과 물류와 사람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대전~통영 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를 비롯해 2026년말 완공예정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신규 국가도로망에 포함된 합천~진천고속도로와 함께 남부내륙철도,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완공되면 4개의 고속도로와 2개의 철도가 지나가면서 동서남북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남부내륙의 고통요충지가 될 기회를 잡았다.

이에 신 예비후보는 지역을 살리고, 정치를 바꾸기 위한 진짜 일꾼으로서 가장 먼저 2차전지와 전기차 부품 산업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기업이 일자리이다. 기업이 들어와야 지역이 산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 산업은 2차전지와 전기차 부품 산업유치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을 키워내겠다고 약속했다. 신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의 특화산업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혁신할 수 있어야 한다.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게끔 정부, 지자체가 판을 깔아줘야 한다”며 “혁신과 창의로 무장한 청년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지역에서 쉽게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 예비후보는 “국회의 입성하는 즉시 인구소멸대책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앙정부와 함께 손을 잡고 정책 역량을 집중시키고, 관련예산 확보에도 앞장서 우리 지역에 특화된 시범사업으로 ‘서부경남 기회발전 특구’ 같은 지역 맞춤형 전략사업을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년이 앞선 8년의 국회의원 생활보다 저에게는 훨씬 더 소중하다. 평범한 일반 국민의 눈으로 정치를 보면서 많이 느꼈다. 특히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섰던 경험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꿨다. 함께 걸어가면 힘이 된다. 혼신의 힘을 다해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4·10 총선 승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한편 신 예비후보는 거창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KBS 모스크바 특파원·지국장, 18·19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간사,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MBC·YTN·MBN·KBC·TV조선·연합뉴스·국회방송 등 방송 패널로 출연하면서 합리적인 논평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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