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에서 진주시갑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이혁 예비후보가 치열한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소신있는 목소리를 표출했다.
이혁 예비후보는 24일 아침 출근길 유권자에 대한 인사를 마친 후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찾아 성명서를 통해 경남혁신도시 수호의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이혁 예비후보는 “최근 혁신도시에 있는 국방기술품질원의 부설기관으로 2021년 새롭게 신설된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일부 부서가 대전으로 옮겨 갈 준비를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경남도 등에 의하면 대전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1개 부서는 총 3개팀으로 신입 채용을 포함해 49명 정도로 전체 직원의 14% 규모에 해당한다”며,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전략으로 추진한 사업이 이제는 그 본연의 취지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말았다”고 분개했다.
또한 “기존 혁신도시에 있는 기관의 부서를 빼내어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채워 넣으려는 것은 혁신도시 설립의 취지를 망각한 ‘눈가리고 아웅하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방위사업청과 협의된 사항이라고 핑계를 대고, 업무편의와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함이라고 변명 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소속직원들의 개인적인 근무편의를 위한 이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와 함께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미 2022년 5월에도 1개부서 2개팀의 30여 명의 이전이 이뤄졌다는 것”이라며, “여전히 11개 공공기관의 직원들은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고 가족동반 이주율이 69%대인 지금 상황에서 이번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부서 이전을 허용한다면, 다른 공공기관 역시 너도나도 동일한 이유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끝으로 국민의힘 진주시갑 이혁 예비후보는 “그런 일은 절대 있어서도 일어나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저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 강력히 촉구한다. 혁신도시법의 입법취지를 무시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부서 이전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혁신도시 수호의지를 밝혔다. 이기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