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을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 “공관위의 단수후보 추천, 납득할 수 없어”
진주시을 김병규, 김재경 예비후보 “공관위의 단수후보 추천, 납득할 수 없어”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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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7일 국민의힘 공관위가 진주시을 선거구에 강민국 현 의원을 단수후보로 추천한 것을 두고, 타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병규 예비후보는 1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신청 예비후보의 경쟁력은 공천 신청자 간 비교우위, 타당 후보와의 비교우위, 여론조사 결과, 현지 실태조사, 당무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등을 종합하여 판단하도록 돼 있지만, 이번 공관위 결정에 대해서는 불만과 우려가 제기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번 국민의힘 공천 절차를 신뢰하나, 음해 낙천 공작이 나타난 의혹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고, 이를 근거로 삼은 공천 컷오프를 수용할 수 없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측이 주장하는 음해란 과거 전 정부시절 “신라젠 사건”과 관련, 자신이 연루돼 감봉1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그로 인해 의원직 면직을 박탈당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가 SNS상에 무분별하게 퍼 나르게 됐다는 사안이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당시 국영방송 K뉴스는 이 사안과 관련해 이미 언론중재위원회에서 정정보도 조정결정이 났고, 해당 방송담당자가 사과까지 했으며 정정보도문까지 인터넷판에 올렸다”며 “이처럼 언론중재위가 허위사실이라고 결정한 내용을 최근 인터넷 언론사에서 인용해 무분별하게 퍼 나름으로써 이는 선관위와 검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SNS를 활용한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당헌·당규가 허용하고 있는 모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이의제기를 하고, 당에서는 즉각 진주시민과 당원들의 민심을 면밀히 다시 확인해 저와 모든 진주시민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내려주길 요청한다”며 “만일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김재경 예비후보도 같은 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수후보 추천의 부당성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관위가 타 공천 신청 후보를 배제하고 강민국 후보를 단수로 추천한 것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 또는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공천심사 평가 기준인 5개 항목에 따르면 본인은 공천이 배제될만한 어떠한 결격 사유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에서 정한 경선 범위를 벗어날 격차가 있다면 명확한 근거와 자료가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관위가 공천심사 기준 상의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나 자료수집, 여론청취 등을 통한 사실관계 파악조차 하지 아니한 채 단수 결정을 한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신청에 대한 공관위의 향후 처리과정을 지켜본 후 거취 등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민의힘 후보자 공천은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에 따라 ‘국민공천배심원단의 부적격 여부 심사와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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