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 사천남해하동 총선후보 경선에서 배제된 최상화 예비후보가 26일 제22대 총선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이날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시간 깊은 고민과 숙고 끝에 30년 간 헌신해왔던 국민의힘을 떠나 무소속 출마라는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며 “그간 양심과 소신에 따라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관위 결정으로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경선 참여의 기회조차 박탈당한 공관위의 결정에 비분강개했다. 국민의힘에 사천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새롭게 출발하려 하며,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오직 국민과 지역 주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또 “공관위에서는 천공을 핑계로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천공은 예전부터 아는 사이였고, 지난해 5월 사천에 내려와 제 아내가 하는 찻집에 한 번 들렀다. 그때 한 번 만난 것이 공천 배제 이유가 되냐”며 비판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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