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특별기고] 3.1절, 나라사랑의 봄을 맞이하며 - 교육에서 싹트는 애국심과 함께하는 여정 _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3.1절 특별기고] 3.1절, 나라사랑의 봄을 맞이하며 - 교육에서 싹트는 애국심과 함께하는 여정 _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 승인 2024.03.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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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정신과 조국에 대한 헌신,
목숨을 바쳐 확보한 자유.
그러한 유산을 존중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연관된 계기교육 실천을 통해
교육현장에서 나라사랑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3.1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소중한 순간이 도래했습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을 기해 일어난 거족적인 독립만세운동입니다. 전국적인 범위에서 각계각층을 망라하여 전개된 3·1운동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였고, 중국 상하이에서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민족에 대한 끈질기고 강렬한 독립투쟁정신을 고취하였을 뿐 아니라, 일제의 무단통치방법을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게 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아가 민족의식과 민족정신에 새로운 자각과 힘을 주어 교육의 진흥, 신문예운동·산업운동이 활성화하고 민족 자립의 기초를 다지게 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나라사랑의 봄을 맞이하여 교육현장에서는 이에 대한 교육의 강력한 필요성을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국가에 대한 이해와 애국심을 강화하는 학교교육의 역할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먼저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에게 국가의 역사, 가치, 그리고 현대적인 중요성을 깊이 이해시켜주어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시민들을 양성하는 학교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이며, 3.1절을 통해 이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더욱 일깨워야 하는 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바라보면, 시험, 성적, 그리고 입시 경쟁에 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애국심을 심어주는 계기교육은 아직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를 바로잡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라사랑 교육은 국가 발전과 시민의식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나라사랑 교육은 단순한 국가의 상징이 아니라, 그 안에 고스란히 담긴 역사와 문화, 그리고 국민 간의 연대와 협력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나라사랑을 가르치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시민을 양성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나라사랑과 같은 계기교육의 형식적 운영 역시 크게 개선해야할 부분입니다. 나라사랑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닌 실제적인 경험을 통해 자리 잡게 됩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이러한 실제적 경험을 통한 계기교육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학생들을 살펴보면 역사나 국가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부족하며, 현재까지도 진행 중인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 및 중국과의 문화전쟁 등 이웃나라와 우리나라의 실제 국익과 관련된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이해조차 미흡한 실정입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마음은 교육의 과정에서 키워져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에 우리는 105번째 3.1절을 맞아 교육현장에서 나라사랑교육을 강화하고 실제적인 경험을 통한 계기교육을 실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의 역사와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계기를 마련하여 나라사랑의 뿌리를 깊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시민을 키우는 중요한 과제이며,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실현하는 데에 있어서도 절대적인 요소입니다. 나라사랑을 통한 국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우리는 교육의 변화를 기다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3.1운동의 애국정신을 받아들임으로써 국가를 정의하는 사심 없는 봉사, 회복력, 단결의 본질을 존중하고 국가 단위의 더 큰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공헌하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해야 합니다. 가치를 옹호하고, 자유를 수호하고, 소속감을 키우려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애국심의 불꽃을 타오르게 하며, 우리 모두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할 것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애국심은 우리를 하나로 묶는 공유 가치를 일깨워주는 등불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구현하고 유산을 만들어가는 개인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교육을 현장에서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3·1운동의 ​​정신을 받아들이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역사적인 운동은 억압에 맞서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의 용기, 단결, 정의 추구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을 계승함으로써 불의에 맞서고 자유를 옹호하도록 영감을 받고 애국을 실천해야 합니다. 3·1운동을 통해 힘을 얻음으로써 현재 대한민국을 향한 외세로부터의 새로운 도전에 맞서고 회복력, 단결, 끊임없는 목표 추구를 바탕으로 사회를 육성할 수 있는 힘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울려 퍼지는 용기와 희생을 지닌 애국 순교자들에게 엄숙한 경의를 표합니다. 그들의 불굴의 정신과 조국에 대한 헌신은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새겨질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유산을 존중하며 그들이 목숨을 바쳐 확보한 자유를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연관된 계기교육 실천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나라사랑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3·1절 105주년을 맞아 교육을 책임지고 함께 이끌어가는 교육공동체 모두는 책임과 리더십으로 하나 되어 더 큰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3.1 운동의 영웅들을 엄숙히 기억하고 추모합니다. 그들의 불굴의 정신과 자유에 대한 헌신이 계속해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노력하고, 다음 세대에게 심어주고자 노력한 애국의 등대 역할을 할 것을 아래 ‘박세영의 추도시’를 읊으며 다짐합니다.

추도시

비바람 지나간 지 스물여섯 해

두렁바위 들꽃엔 이슬이 방울방울

불에 타고 총칼에 쓰러진

임들의 한 맺힌 넋이드뇨

조국을 찾으려던 장한 그 뜻

이제 겨레의 산 힘 되었기에

왜놈은 망하고 인민의 나라 섰으매

거친 밤 촉새되어 울던 노래 그치라

- 1946.6.4. 박세영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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