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화원, 진주역사상 처음 금석문 총람 발간
진주문화원, 진주역사상 처음 금석문 총람 발간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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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읍면동 지역 곳곳에 산재한 금석문 발굴조사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은 30개 읍면동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금석문을 2년간 발굴 ·조사하여 진주금석문총람(晋州金石文總覽)을 한 책(2권)에 묶어 지난해 12월말에 발간했다고 밝혔다.

옛 선현들의 비(碑)가 읍면동 지역에 산재해 있는 선정(善政), 송덕(頌德), 사적(事蹟), 기념(紀念), 충효(忠孝), 행적(行蹟) 등이 무관심속에 훼손·방치되어 소중한 문화유산이자료로서 가치를 상실할 위기에 있다.

문화원은 2022년부터 2년간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록으로 후대에 남겨주기 위해 30개 읍면동 지역별 기초자료조사 위원회를 구성하여 진주금석문총람(1995년), 진양효열시설물지(1991년) 및 면지에 실린 금석문을 참고하여 숨어있는 하나의 비석을 찾기 위해 지역원로, 문중, 마을경로당, 행정기관 등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 다니면서 발굴·조사를 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조사하기 위해 수없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 조사한 자료를 가지고 한국사진협회 진주지부 회원들이 현장을 방문하여 비문(碑文)해석을 위한 사진촬영과 강동욱 진주문화원 지역사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한 집필진들은 번역, 검수, 교정작업과 대(大)한학자이신 허권수 동방한학연구원장의 감수를 거쳤다.

진주금석문 총람은 2권으로 발간했는데, 1권에는 진주성 안 금석문, 진주성 비석군, 진주시 동지역, 문산읍, 내동면, 정촌면, 진성면, 일반성면, 이반성면 순의 금석문을 편찬했고, 2권에는 사봉면, 지수면, 대곡면, 금산면, 집현면, 미천면, 명석면, 대평면, 수곡면 및 진주 금석문 총람 뒷 이야기 등의 순으로 총 1136페이지 650건의 비문(碑文)별 개요, 비문, 해설 등 체계적으로 알기쉽게 정리하여 편찬했으며, 선명한 사진을 곁들어 시각적인 효과를 배가시켰다.

30년전에 기 발간된 금석문은 흑백사진을 기초로 부분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번 진주금석문총람(晋州金石文總覽)은 진주지역의 모든 금석문을 칼라사진으로 구성하여 한곳에 총망라해 발간했다고 말했다.

김길수 문화원장은 진주는 천년의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여러 형태의 귀중한 문화유산이 존재하는 역사문화의 고장이다. 늦게나마 우리지역에 산재한 금석문을 정리하고 해석하여 후대에 기록으로 남겨놓은 것은 참 의미 있는 일이고, 우리문화원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진주 금석문 총람”이 발간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조규일 시장님께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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