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후보 “지방선거 내 사람 공천하지 않겠다”
신성범 후보 “지방선거 내 사람 공천하지 않겠다”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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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부경남언론연대 초청 간담회 자리서 밝혀
주민, 언론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방식 도입

지리산댐, 중앙정부 의지 확인되면 환경단체, 주민 설득
지리산케이블카, 경남도 방침인 산청이 먼저 하는 게 순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거창‧함양‧산청‧합천 지역구로 출마한 신성범 국민의힘 공천자(이하 후보)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내 사람을 낙하산 공천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과 지역 언론이 보기에 합당한 절차와 시스템을 통해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후보들을 공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7일 산청군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부경남언론연대(대표 황인태) 초청 간담회에서 차기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이같이 답했다. 신 후보는 이어 “저는 원래 지방선거 정당공천을 반대하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하고 “그러나 여러 한계 때문에 정당이 공천하는 제도가 유지되더라도 100%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선출하거나 아니면 선거인단을 구성해 뽑는 등 제도적으로 객관적인 방식으로 공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특히 “4개 군 모두 군수 선거로 인해 지역이 적지 않게 분열된 상황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히고 “내 선거를 도왔다고 군수 공천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지리산댐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추진의지가 선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중앙정부 의지가 확인되면 이전과 같은 극단적 환경단체의 반대나 주민 반대를 설득하겠다.”라고 답했다.

지리산케이블카에 대해서는 “경남도의 방침인 산청군이 먼저하고 함양군이 따라하는 방식이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과연 환경부 등 중앙정부의 의지가 있는지는 추후 확인해 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 후보는 서부경남언론연대 소속 기자들의 1시간에 걸친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비교적 솔직하게 지역 현안과 지방선거 공천 문제 등에 대해 답했다. 신 후보는 2008년 제18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며 8년간 공백기를 거쳐 이번에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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