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_ 진주의 장애인체육 활성화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경남인]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_ 진주의 장애인체육 활성화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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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과의 교감에 있어 시와 장애인체육회 사이 중재 역할
2014년도부터 장애인 동아리 장(長들) 모아 준비위원회 구성
민선7기인 2019년도에 장애인체육회 만들어져, 이사로 참여

2011년에는 진주에 장애인 운동시설 전무하다시피 해
전체 장애인체육인의 50%가 수도권 집중, 지방은 종목별 선수구성 한계
젊은 장애인체육인들이 교류할 수 있는 지방네트워크 형성 필요

2008년 불의의 사고 당해, 진주에서 장애인체육활성화 노력
허한영 진주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상임부회장.

“2011년도 당시엔 진주에서 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시설은 그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위한 론볼장 하나만 있었고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어요. 그리고 장애인체육에 대한 지원도 거의 없었죠. 제가 장애인체육 활동을 하다보니까 진주에도 장애인체육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죠. 그래서 진주시에도 하나 만들자고 사방팔방 뛰어다녔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더군요. 진주시 장애인 당사자들조차 장애인체육회의 존재 자체를 잘 모르고 있었고 장애인체육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고 있었던 거죠.”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처음 진주에 왔을 때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허 상임부회장은 2008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척수손상을 당하여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증장애를 입게 되었다. 약 2년간의 병원생활과 재활을 거친 후 고등학교를 잠깐 다녔고, 처가가 있기도 한 진주에 정착해 생활하게 됐다.

사고 이후 서울 인근에 있는 재활병원에서 장애인체육을 처음 접한 허 부회장은 탁구, 배드민턴, 요트, 당구, 수영, 론볼, 파크골프, 휠체어 댄스, 휠체어 볼링, 휠체어 테니스 등 다양한 장애인체육을 경험했다고 한다.

“사실, 상임부회장이란 자리가 특별한 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무국의 일을 지원해주고, 장애인들과의 교감에 있어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주로 온 허 부회장은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했지만 환경은 녹록치 않았다. 2014년도부터 장애인체육 동아리의 장(長)들을 모아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준비위원회도 만들어 보았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했으나 잘 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민선7기 조규일 시장이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행정에서부터 시작되었고, 허 부회장도 이사로 참여했고 초기 추진위 구성에도 참여했으나 처음에는 아무런 직함도 맡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지역에 장애인체육과 관련해 잘 아는 장애인 당사자들이 많지 않다는 주변의 권유로 이사로 들어와 활동하게 됐다고.

시간이 흐르고 민선7기와 민선8기에서 진주에도 장애인체육을 위한 운동시설과 장애인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점차 활성화 됐다.

2019년도에 장애인체육회가 만들어졌고, 민선7기말에 정부의 반다비문화체육센터 공모사업이 확정이 되면서 전국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모덕체육공원내에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반다비)가 지난해(2023년) 1월에 준공이 되었고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11월 21일 개관식을 갖고 2024년 1월 2일부터 진주시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진주에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거점이 확보되었고 활성화가 진행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 부회장은 사고 전 사회생활을 하면서 봉사활동등을 해 왔던 여러 경험들이 사고 후 장애인단체와 봉사단체들간의 연결고리가 되고, 다양한 장애인체육활동들과 대한장애인탁구협회 전무이사 등 장애인체육 행정을 했던 경험들이 장애인체육회를 이끌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허 상임부회장은 무엇보다 가맹단체를 더 늘려서 진주시 장애인들이 다양한 장애인체육종목을 접하고 경험하게 하여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되도록 하고, 지방에서도 젊은 장애인체육인들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지원책과 시설 그리고 네트워크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은 73곳인데 그마저도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접근성이 낮아 장애인들의 체육시설 이용이 쉽지 않다고 한다. 문체부는 이러한 장애인 생활체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국 각지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체부는 2027년까지 전국에 반다비 문화체육센터를 150개소로 늘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상에서 함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주시 장애인 문화센터(반다비)도 이러한 취지의 일환으로 개관했다.

다음은 허한영 진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의 대담내용이다.

▲진주시 장애인체육회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무엇이었나?

-진주시장애인체육회가 생기기 전에 장애인 체육인 당사자로서 장애인체육을 하다보니 장애인체육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 장애인체육회를 진주시에도 하나 만들자고 뛰어다녔는데 잘 안 되었고 진주시 장애인 당사자들도 장애인체육에 대하여 잘 모르고 있더라. 2014년도에 장애인체육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애인 체육동아리 장(長들)을 모아 준비위원회도 만들고 했었는데 장애인체육회를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러다 민선7기 조규일시장님께서 2019년 장애인체육회를 만들겠다는 시책을 펼쳐 주셨고 초기 추진위 구성에 관여했고 원래 아무직을 맡지 않으려다 하다 지역에 장애인체육에 대해 아는 분들이 별로 없다고 해서 이사로 들어와 활동하게 되었고 초대 김재규회장님의 뒤를 이어서 상임부회장을 맡고 있다. 열심히 하고는 있다고 생각는데 잘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2대째로 회장직을 맡고 계신데?

-초대 회장님이 계셨고, 이후 잔여임기로 왔다가 정식으로 하고 있다. 임기는 2년인데, 연임이 가능하다. 연임에는 특별한 규정은 없다. 지금은 현재의 위치에서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내가 알고있는 장애인체육에 대한지식을 직원들은 물론 장애인체육인들과 공유하고 현재보다 미래의 진주시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되도록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임부회장은 어떤 역할인가?

-사실, 상임부회장이란 자리가 특별한 자리가 아니다. 직원들과 똑같이 일한다. 시장님께서 당연직 회장 이시다 보니 바쁜 시정의 업무관계로 일일이 다 챙기시지 못하시는 일부 역할들을 제가 보좌하는 것이다. 우선 사무국의 일을 지원 해주고, 장애인들과의 교감에 있어 중간에서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며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비장애인들에게 인식시키고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진주시에 왔을 때 장애인체육회 환경은 어땠나?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매우 열악한 편이었다. 2011년도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진주에서 개최 되었는데 론볼경기장 하나를 제외하고는 당시에 진주에는 장애인들이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한 도시 치고는 장애인체육 시설면에서는 최악 이었다.

▲민선7기와 8기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그렇다. 진주시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은 조규일시장님의 관심이 높았다.

민선7기와 민선8기에서는 장애인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졌고 진주시 공무원들의 장애인체육에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민선7기인 2019년도에 장애인체육회가 만들어졌고, 민선7기 말에 정부의 반다비문화체육센터 공모사업이 확정이 되면서 전국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모덕체육공원내에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반다비)가 지난해(2023년) 1월에 준공이 되었고 장애인들을 중심으로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 11월 21일 개관식을 갖고 2024년 1월2일부터 진주시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되었다.

▲서부경남에 계신 분들도 이쪽으로 많이 오시나?

-그렇게 많이 오는편은 아니다. 론볼경기장이 경남에서는 진주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몇몇분들이 사천이나 함안, 창원등지에서 오셔서 이용하는 정도다.

사천, 거제, 남해 등 각 시군마다 장애인체육회가 생기고 있고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으니 각지역에서 많은 시설들이 확보되기를 희망한다.

▲부회장님께서는 따로 하시는 일이 있나?

-사실, 능력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 이 일을 하기에도 벅차다.

장애인체육에 관심이 많다 보니 자리를 맡아서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직원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장애인체육 활성화와 장애인체육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애인체육도 결국 장애인복지라고 생각한다. 장애인체육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성취감들을 많이 느끼고 융합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을 많이 만들고 앞장서서 진행 하겠다.

▲진주시와는 잘 협조가 되는가?

-장애인체육회는 진주시 산하단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장애인체육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잘 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예산은 좀 늘었나?

-올해 전반적으로 시 예산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다행히도 장애인체육에 대한 예산은 많이 삭감되진 않았다. 경남의 시군 장애인체육회 중에서는 많은 편이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가 타시군 장애인체육회 보다 가맹단체가 많고 지원하는 항목도 많다고 보면 된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와 진주시장애인체육문화센터(반다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진주시장애인가족들의 염원을 모아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장애인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2019년 4월에 진주시장애인체육회가 출범했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 활성화와 장애인전문스포츠선수 육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 진주시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19년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에 선정돼 총 148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대동 816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491㎡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은 기계실과 전기실, 지상 1층은 체육관, 수중운동실(수영장), 작은 도서관, 2층은 헬스장, 장애인 재활센터, VR룸, GX룸, 다목적실, 옥상은 야외테라스, 풋살장 등으로 구성됐다.

▲‘반다비’가 무슨 뜻인가?

-반다비의 뜻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이며 반달가슴곰은 의지와 용기를 상징한다. “반다”는 반달의 의미를, “비”는 대회를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강원도의 상징동물이 반달가슴곰이기도 하다.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는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장애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이지 장애인들의 전용공간은 아니며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함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장애인식개선의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장애인체육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각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회원프로그램에는 수영, 헬스, 중증운동실, 그룹운동(GX실) 등이 있다. 다양한 강습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는데 실내체육관은 배드민턴, 농구, 좌식배구, 보치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 용도로 만들어졌다.

▲장애인문화체육센터의 수영장이 만족도가 높다는 평이 나 있는데?

-수영장은 25m 길이의 레인 5개를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자유롭게 수영을 할 수 있다. 특히 수영장의 물이 깨끗해 이용해 본 사람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으며, 장애인들이 사용하다 보니 이곳 수영장의 물은 다른곳 보다 1.5도 정도 따뜻하다. 그리고 락스등 화학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100% 소금을 전기 분해하여 정수하고 있다.

또한 이곳 수영장의 특색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레인별로 구획이 돼 있다는 점이다. 장애인 레인에는 수영장 전용 휠체어를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가 있어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했다. 또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샤워실도 마련돼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체육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 우선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장애인들의 장애인체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다. 특히 지방소멸 시대가 거론 될 만큼 어려운 지방여건 속에서 장애인들도 고령화 되다보니 선수 수급이 어렵다. 그리고 지금은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되는 경우가 장애인 발생의 95%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 지방에서 젊은 친구들이 사고등으로 장애를 갖게 되면 정주 여건이 좋은 수도권으로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무래도 수도권에는 정보와 동료 장애인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교류가 잘 되는 곳으로 가는 것이다. 따라서 장애인체육을 하는 구성원의 약 50%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따라서 지방에서는 장애인 체육선수 수급이 매우 어려운 실정임으로 젊은 장애인체육인들이 찾아오고 안착 할 수 있도록 장애인체육 시설이 확충되고 장애인 체육선수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장애인체육에 종목이 많은데 보통 어떤 종목들을 선호하나?

-생활체육에서는 재활적인 측면과 전문적인 측면 그리고 장애 정도나 유형에 따라서 선호도가 다르다.

가령 재활적인 측면에서 보면 수영등이 선호되고 있으며 전문적인 측면에서는 올림픽종목이 있는 종목들이 선수들이 관심이 많다.

또한 장애인체육을 하고 싶어도 열악한 경제 여건 속에 있는 선수들도 많다 경제적으로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종목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지방에서는 장애인들이 접 할 수 있는 장애인 체육종목이나 시설들이 한정 되어있다.

올림픽 종목이 30개 이상 종목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지방에서는 몇 개의 종목밖에 없다.

예를 들면, 동계스포츠를 하고 싶은데, 남쪽에는 눈도 부족하거니와 아이스링크가 많지 않아 이용이 어렵기 때문에 수도권 쪽이나 하고 싶은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야 한다.

따라서 진주시장애인체육회에서는 다양한 경기가맹단체를 만들어서 장애인체육을 접 할 기회를 제공하여 진주시 같은 지방에서도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 이용시 유의할 점은?

-많은 장애인들이나 시민들께서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는 장애인들만 이용가능한 전용시설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 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다만 장애인들이 우선적으로 쓰는 시설이라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다. 그리고 비장애인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는 것이 장애인들과의 유대감 형성과 인식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문화체육센터 이용에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통편의가 좀 불편하다. 장애인이나 어르신등 노약자들은 차량이 없으면 접근성이 떨어 진다. 앞으로 접근 편의성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

▲시설 이용의 할인은 어떻게 되나?

-아마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가 진주시의 시설들중 가장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시설이다. 따라서 다른 시설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노인, 기초수급자, 한부모, 다문화등은 50%, 만55세미만 가임기 여성 10%, 청소년,어린이, 군인, 국가유공자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있다.

▲지난해 4월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헬스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어떤 행사였나?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아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에서 실시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한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행사였다. 날씨가 화창했던 봄날,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이날 장애인 스포츠 체험, 체력검사 및 운동 처방, 페이스페인팅등 다양한 체험 부스회 형평운동홍보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장애인 댄스스포츠와 공연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진주시민들께 제공했다.

▲걷기 코스는 어디였나?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은?

-이날 걷기 코스는 진주종합경기장 주변을 돌아오는 약 2km로 ‘무장애 도시 진주’라는 구호에 맞게 가파른 경사나 계단이 없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일반시민들과 함께 휠체어 사용자도 쉽게 즐기며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구간이어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장애인 어울림 체육대회’도 개최됐다. 이날 분위기는 어땠나?

-이 대회는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 개관기념행사를 겸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체육 활동을 통해 상호 이해와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700여 명이 참가한 만큼 호응 높은 행사였다. 휠체어농구, 슐런, 플라잉디스크, 한궁, 실내조정, 레저골프 등 6개 종목에서 경기를 펼쳤으며 참가자들의 호응이 좋았다.

▲체험행사 및 수리서비스 활동도 실시했다던데?

-진주시지속발전가능협의회와 함께 에코텀블러 꾸미기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선수와 참가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협조로 장애인보장구 수리 부스를 운영해 휠체어 등을 수리해 주는 서비스 활동도 진행하여 반으이 좋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환경문제등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함께 하고 싶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 그리고 반다비를 사람들에게 좀 더 홍보 부탁드린다.

-진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진주시장애인들의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활성화 시키기 위하여 노력하는 기관이다. 진주시의 장애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에 관계없이 장애인체육에 대하여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고 일반 시민들과 비장애인체육을 하시는 분들께도 장애인체육을 알리고 연계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스포츠활동을 통하여 장애인 일자리까지 연계하는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반다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체육회가 위탁하여 운영을 하는 곳이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위탁운영을 하다보니 제도라던지 여러 가지가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그 노하우를 다른 반다비를 운영하는 체육회등에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이며 장애인전용시설이 아니라 장애인 우선 이용 시설이라는 점을 꼭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장애인들이 눈치보지않고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함으로서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의 새로운 장이라고 생각한다.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를 통하여 모든 종목을 활성화 하지는 못하겠지만 수영을 비롯하여

다양한 체육활동들을 활성화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를 한다. 따라서 많은 장애인들이 진주시장애인문화체육센터를 찾고 이용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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