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김재철 산청군의원 _ 천혜의 자연조건 갖춘 산청 관광 개발에 최선을 다할 터
[경남인] 김재철 산청군의원 _ 천혜의 자연조건 갖춘 산청 관광 개발에 최선을 다할 터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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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금호초등학교 활용 ‘금호문화예술촌’ 만들어 창작 공간 조성
봄철 철쭉, 가을철 억새로 전국에 유명한 황매산을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축산업 지속가능성 위해 “제메탄 사료 도입”으로 온난화 가스 생성 줄여야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점남마을이 고향, 산청의 각 면에서 오랜 공직생활
군 복무 시절 제외하고 산청 떠나본 적 없는 뼛속까지 산청사람
김재철 산청군의회 의원.
김재철 산청군의회 의원.

“산청은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오랜 공직생활을 한 곳으로,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나고 자란 이 산청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고향이 주는 고마움을 몰랐지만, 이제는 내 고향 산청이 나에게 준 것을 되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곳입니다.”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점남마을이 고향인 김재철 산청군의원은 산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산청을 떠나본 적이 없는 뼛속까지 산청사람이다.

차황면은 봄철 철쭉, 가을철 억새로 전국에 유명한 황매산과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되어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황매산과 주변 지역을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김 의원의 꿈이다.

아울러 폐교된 금호초등학교를 활용해 ‘금호문화예술촌’을 만들고 싶어한다.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전시, 교육 공간,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장과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하자는 것이다. 또 수영장과 같은 다양한 부대 시설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을 만들고, 예술촌 안에 산청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 및 2차 가공 생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만드는 것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관심이 많다. 이를 위해 “제메탄 사료 도입”을 주장했는데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농업 분야 총배출량의 45.97%인 총 970만 톤으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축산업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저메탄 사료 도입으로 온난화 가스 생성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생각이다.

다음은 김재철 산청군의원과의 대담내용이다.

▲먼저 의원님 소개 부탁드린다.

-제9대 산청군의회 김재철 의원입니다. 항상 군민을 제일 우선으로 받들고, 군민께 겸손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현재 산청군의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나?

-대부분 지역이 겪고 있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이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과제입니다.

▲집행부와의 협치는 잘 이뤄지고 있는가?

-의회의 본질적인 역할 중 하나는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으로 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면 대립할 수 있지만, 산청군의회와 집행부는 서로를 존중하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0일, 제294회 산청군의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제메탄 사료 도입 제안을 주장하셨다. 이같이 주장하시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2020년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 2,110만 톤으로 국가 총배출량 6억 5천7백만 톤의 3.2%인데,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은 농업 분야 총배출량의 45.97%인 총 9백7십만 톤으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축산업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축산에서 배출되는 온난화 가스는 크게 장내 발효로 인한 메탄과 분뇨에서 빠져나오는 아산화질소가 있는데, 사료는 이 두 가지 온난화 가스 생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저메탄 사료 도입으로 온난화 가스 생성을 줄이자는 것입니다. 온실가스의 하나인 탄소의 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7월 6일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27개 한우농가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탄소 발생량 감축에 대한 농식품부의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축산환경개선 대책’에 따르면, 온실가스 감축은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 적정 처리 전략을 양대 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사양 관리의 추진 과제로는 저메탄사료 개발 등을 통한 장내 발효 개선, 저단백사료 공급 등을 통한 분뇨 내 질소 감소, 사육기간 단축 및 ICT 활용 정밀 사양관리와 적정 사육 밀도 관리가 설정되어 있으며, 가축분뇨 적정 처리의 추진과제는 (돈분) 가축분뇨 정화처리 확대, (우분) 고체연료·바이오차 등 비농업계 이용 확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화 확대를 통해 발생량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폐교된 금호초등학교 활용 방안을 주장하셨다. 어떤 방안들을 주장하셨나?

-금호초등학교는 1947년 3.1. 개교하여 1,47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1994년 3.1. 폐교된 후 지금까지 이용자를 찾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활용 방안으로 첫째, 폐)금호초등학교 부지를 매입하여 가칭 ‘금호문화예술촌’을 만들어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전시, 교육 공간, 주민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장과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둘째, 졸업한 동문들은 추억을 되새길 수 있으며, 그 자녀들은 부모들의 학창시절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금호초등학교 역사관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셋째, 수영장과 같은 다양한 부대 시설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술촌 안에 우리 지역에서 나오는 친환경, 유기농 농작물 및 2차 가공 생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판매장을 만드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산청군에 젊은 청년들이 많이 유입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산청군의 청년정책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청년들의 권익증진과 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우리 군의 청년정책은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교육, 참여·권리 분야의 4대 추진 전략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23개 추진 과제가 수립되어 있습니다.

일자리 분야 추진 과제는 청년 드림카드 지원사업,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청년 농업인 취업직불제 사업,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청년 4-H회 과학영농 지원 등 5개 사업이 있으며, 주거·복지 분야 추진 과제는 청년 결혼장려금 지원, 청년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월세 지원 사업,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 청년 근로자 공공임대주택사업, 산엔청 청년 베이스캠프 조성 사업 등 6개 사업이 있습니다.

문화·교육 분야 추진 과제는 청년정책 추진 홍보, 청년 문화·예술 활동 공간 지원, 청년 예술동아리 지원, 산청 청년 한방약초축제 참여 확대, 산청 청년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참여 확대, 유휴 문화공간 활용 청년 평생학습 운영, 청년 발달장애인 난타교실 「Dream을 두드림」, 청년 4-H회 교육 운영지원 등 8개 사업이 있으며, 참여·권리 분야 추진 과제는 산청 정책협의체 운영지원, 산청 청년 온라인 플랫폼 구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년센터 조성 사업 등 4개 사업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을 좀 드리겠다. 의회에 입성한 지 만으로 2년째가 되어간다. 그간의 활동을 간략히 돌아본다면?

-초선의원으로서 배움의 자세로 선배·동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려고 하였습니다.

의회에서는 작년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집행부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였으며, 개인적으로는 우리 산청군의 영원한 사회적 자산인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드높여 우리 군 발전을 도모하고자 ‘산청군 출향인 교류·협력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하여 제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군민들의 생활편의와 집행부의 관심 제고를 위한 5분 자유발언을 3회 실시하였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차황면에는 봄철 철쭉, 가을철 억새로 전국에 유명한 황매산과 친환경농업지구로 지정되어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황매산과 주변 지역을 방문객들이 체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관광지로 개발하여 지역의 생동감을 되찾고 싶습니다.

▲고향은 어디인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점남마을입니다. 마을 앞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232호로 지정된 왕버드나무 군락이 있고, 매년 5월에는 찔레꽃 향기 가득한 뚝방 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금포림에서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가 열리며,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발견되는 친환경농업지구로 가을철 메뚜기 잡기 대회가 열리는 곳입니다.

▲의원님에게 산청이란 어떤 곳인가?

-제가 학창 시절을 보내고 오랜 공직 생활을 한 곳으로, 군 복무 시절을 제외하고는 나고 자란 이 산청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에는 고향이 주는 고마움을 몰랐지만, 이제는 내 고향 산청이 나에게 준 것을 되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곳입니다.

▲산청군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산청군민들이 있어 산청군의회도 존재합니다.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의회에서는 항상 산청군민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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