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남해·하동, 서천호·제윤경·최상화 3파전 구도
사천·남해·하동, 서천호·제윤경·최상화 3파전 구도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1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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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호 “국힘 3배수 경선 최종 공천, 국회 들어가면 가장 위협적인 존재 될 것”
제윤경 “국힘 컷오프 번복되는 촌극, 민주당 지지자들 결집에 큰 힘 되고 있어”
최상화 “여론조사 1위와 사천시장과 국회의원 선거 다수 출마 경험, 자신감 내비쳐”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구는 국민의힘 서천호 예비후보(전 국정원차장),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예비후보(전 국회의원), 무소속 최상화 예비후보(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여기에 정승재 예비후보가 서천호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 서 예비후보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고, 박정열 예비후보의 거취도 이 지역 선거판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서 예비후보는 '이명박 정부 댓글 공작' 사건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가 올해 설명절 특별사면과 함께 복권된 만큼 '공천신청 절차위반', '사면약속 공천' 의혹이 제기되면서 리스크를 안고 있다.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한 9명의 예비후보 중 3배수 경선에서 최종 공천자로 확정된 서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탈락한 일부 후보들이 지지하면서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열린 국민의힘 사천·남해·하동 당원 필승 결의대회에서 서 예비후보는 자신을 음해하는 가짜뉴스가 민주당과 중앙언론에서 터져 나온 것에 대해 “민주당과 통진당의 관계, 이재명과 경기동부연합과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내가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길에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제윤경 예비후보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고 부의장을 이겨 후보로 뽑혔다. 고 변호사는 제 예비후보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히면서 제 후보를 중심으로 민주당과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다.

제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을 지켜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참담한 심정이다. 피선거권이 없는 후보자를 조건부로 공천신청을 받아주고 사면·복권을 받자 경선 후보자로 인정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국민 정서에 반하고 이번 총선에 큰 재앙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컷오프된 후보자가 이의신청으로 구제됐다가 다시 컷오프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을 역임한 최상화 예비후보는 선거 초반부터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사천과 남해, 하동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며 빨 빠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역대 사천시장과 국회의원 선거에 다수 출마한 경험이 있고 이번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 당선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상화 예비후보는 “당에 헌신해 왔지만 경선에서 배제돼 기회조차 박탈당했다”며 “'천공'과의 인연이 공천 탈락의 주요 이유인데 이는 공천을 주지 않기 위한 공관위의 핑계”라고 설명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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