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자연경관, 경관적 가치,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망해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만경강과 서해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사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해로 해가 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로 유명하다.
새만금 방조제 조성으로 바닷물의 염분농도가 묶어져 염분이 거의 없는 담수로 변화된 만경강 하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철새 도래지이자 다양한 생물의 서식처로서 생물학적 가치가 높다. 또한 간척의 역사와 담수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장소로 학술적 가치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김제 진봉산 망해산 일원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황화영 문화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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