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대정원 기존 76명에서 124명 늘어난 200명 확정
경상국립대 의대정원 기존 76명에서 124명 늘어난 200명 확정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3.2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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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증원 2천명 배분 확정...지방 82%, 경인 18%, 서울 '0’
부산대·전남대 등 지방 거점국립대 7곳은 200명
충북대 49명→200명, 경상국립대 76명→200명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 의대에 집중 배정
한 총리 “2천명 증원해도 의학교육 평가 인증기준 준수할 수 있어”

교육부가 20일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한 결과, 입학정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학은 충북대로 현재 49명에서 151명 늘어나 200명이 됐으며 이어 경상국립대가 기존 76명에서 124명이 늘어 200명 수준의 대형 의대가 됐다.

정부는 이날 의대 증원 규모를 2천명으로 확정하고, 늘어나는 정원은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이다.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늘고, 비율은 72.4%로 높아진다.

2025학년도에 배정된 정원은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 ▲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경상국립대 200명 ▲부산대 200명 ▲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 ▲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이다.

지방 거점 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미니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은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 등이다.

한 총리는 정부가 ‘소아과 오픈런’, ‘수도권 원정치료’ 등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 직후부터 핵심 국정과제로 의료개혁을 추진해 왔다며 “의사 인력 자체를 충원하는 작업 없이는 국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충분히 공급하는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국내 인구 1천 명당 임상의사 수가 한의사를 제외하면 OECD 꼴찌인데다, 2035년이 되면 우리 국민의 30%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될 걸로 예상되면서 앞으로의 의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의사 인구 20%도 70대 이상 고령이 되는 만큼 절대적인 의료인 부족은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2천 명의 의대 증원을 결단했다며, 2천 명을 증원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기준과 의학교육 평가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오늘 발표한 증원 규모 2천 명은 비수도권 의대와 소규모 의대, 지역 거점역할을 수행하는 지역 의대에 집중 배정하고, 신입생은 지역 인재전형을 적극 활용해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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