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규·한경호 “강민국 후보는 떳떳하면 비서관 병수발 갑질 병원기록 열람하라”
김병규·한경호 “강민국 후보는 떳떳하면 비서관 병수발 갑질 병원기록 열람하라”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4.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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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규 “진주를 갑, 을로 구분짓는 편협한 사고방식 단호히 배격”
한경호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심판 면죄부 받은 것처럼 반복해 주장”
강민국 “김 후보가 당 공관위에 이의제기 했지만 아무런 문제 없다고 판명”

김병규 후보는 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선관위 주관 진주시을 TV토론에서 ‘후보 검증’이라는 당초 취지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밝히고자 한다”며 4가지 항목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에게 공개질의 했다.

김 후보는 먼저 비서관 병수발 갑질에 대하여 “‘강민국 의원님 지시로 병수발을 했다’는 해당비서관이 직접 쓴 글을 증거로 제시했으나 강민국 후보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했다”며 “정말 떳떳하다면 병원기록을 열람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해 줄 용의가 있는지”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강 후보는 국회비서관에게 부친병수발을 지시한 사실에 대해 공천효력정지 가처분심판에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반복해 주장했는데 이는 재판의 내용을 잘 모르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고 여론을 호도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가처분심판의 피고는 국민의힘당이지 강 후보가 아니며, 심리과정에서 재판부가 국민의힘에 부친병수발 지시관련 강 후보로부터 제출받은 해명자료가 있으면 제출하고 당의 입장을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의원과 당의 비협조로 정당의 자율성을 존중할 수 밖에 없는 재판부가 증거불충분으로 기각결정을 내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병규 후보는 강 후보에게 박대출의원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공동발의에 서명을 안한 이유 와 선거공보에 대곡 송곡마을을 금산 송곡으로 잘못 명시하고 국도와 지방도 노선 오류에 대한 지적도 했다.

이어 진주를 ‘갑’과 ‘을’로 구분짓는 강 후보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단호하게 배격한다며 “강민국 후보는 아직도 ‘진주을에 출마하는 사람이 진주갑을 도와주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란다”고 물었다.

이같은 공세에 대해 강민국 후보는 2일 열린 TV토론에서 “김 후보가 이걸 가지고 당 공관위에 이의제기도 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판명이 났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재경 전 후보가 이와 관련해 법원에 공천신청취소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 법원에서 의혹을 뒷받침할 구체적 증거가 없고 도덕적 흠결이나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영달 전 국회의원은 “투표를 하지 않으면 민주주의가 약화되고 민주주의가 죽으면 고통은 국민과 시민들에게 온다”며 “이번 선거에서 한 분도 빠짐없이 진주시민 여러분들께서 투표해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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