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5, 진주지역 각 후보자들 ‘표심 잡기’ 총력전
총선 D-5, 진주지역 각 후보자들 ‘표심 잡기’ 총력전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4.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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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갑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농민회와 정책협약 체결하며 지지층 넓혀가, 농업정책요구안 국회서 추진할 것”
국민의힘 박대출 “진주비전 A·B·C(에어로스페이스, 항노화·바이오산업 거점화, 문화 인프라)등 강조”

진주을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보좌진 30% 감축’ 등 약속”
국민의힘 강민국 “항공우주 기업유치 세일즈 의정활동, 남부내륙철도 적기 개통 등 주장”
무소속 김병규 “진주-사천-산청 통합으로 대도시 특례를 통한 행정 간소화 추진”

조규일 시장, 사전투표 첫날 사전투표소 마련된 시민홀에서 소중한 한 표 행사하며 투표 참여 홍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5일 앞두고 진주지역의 각 후보들도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갈상돈 진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일 선거사무소에서 같은당 소속 한경호 후보와 함께 전국농민회총연맹 진주시농민회(회장 김복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진주시여성농민회(회장 한명자)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지지층을 넓혀나갔다. 이날 갈 후보와 농민단체들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유지‧강화되고 농민기본권 실현으로 삶의 질이 높아지는 농정대전환을 위해, 제안하는 농업정책요구안을 국회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 후보는 주 공약사항으로 100만 진주특례시 완성과 남부내륙철도 정상 추진, 진주성 복원 예산 1조 원 확보를 약속했다. 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 갈 후보는 “공공기관만 이전해서는 협력업체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며 “향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나 용역을 받을 때, 협력업체가 진주에 본사나 계열사가 거주하도록 해서 연고가 있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고 약속했다.

핵심 공약인 ‘진주비전 A·B·C’들고 나온 박대출 후보는 AeroSpace(에어로스페이스), 우주항공 복합도시 도약, Bio Industry(바이오 인더스트리), 항노화·바이오산업의 거점화, ‘Cultural Infrastructure(컬처럴 인프라스트럭처), 문화 인프라를 통한 진주 문화의 산업’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립진주박물관의 내년 착공을 위해 적정 예산을 반영하고,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이후 박물관 터를 활용해 남부권 최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진주관) 유치 추진도 약속했다.

국립공원공단 동부지역본부 완성, 금곡(금곡중 부지) 국토안전실증센터 설립 추진, 국립 남부권산불방지센터(가칭) 유치 추진, 신진주역세권 초·중통합학교 완성, 진주지역 대학교 보건의료 정원 증원 추진, 첨단 가속기 의료센터 구축 추진 등 공약도 내걸었다.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진주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국민의힘 강민국, 무소속 김병규후보도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을 한경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 보좌진 30% 감축’,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내세우며 선거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한 후보는 대기업공장 2개 유치, 선학산터널과 제2금산교 건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확대, 촉석루 국보환원 추진, 청년기본 수당 신설 등 공약을 내세웠다. 이밖에 농민수당 60만원 이상으로 인상(현재 30만원), 농식품가공산업 푸드밸리 조성(반성·이반성·진성 등), 경남농업기술원 이반성 이전 추진 및 농업테마파크 조성, 시설관리공단 조기설치로 시설관리 운영 개선 등도 약속했다.

한 후보는 특히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시선은 불신을 넘어 조롱과 증오의 대상으로 변하고 있다”며 “정치권도 국민봉사와 신뢰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민국 진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전날 진주시청 육교 앞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집중유세를 열었다.

​강민국 후보는 “진주 미래를 위한 선택이 달렸다. 힘 있는 집권 여당 후보 강민국에게 꼭 투표해 달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내 고향 진주에 매우 중요한 선거로, 진주가 도약할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멈출 것인가. 진주의 100년 미래가 달려있기 때문이다”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우주항공청 지원 특별법 발의 추진, 항공우주 기업유치 세일즈 의정활동, 신규 항공노선 추가 취항, 남부내륙철도 적기 개통, 집현-대곡-금산(지방도 1031호선)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진주-부전(부산) 간 복선전철 전동차 운행 사업 추진 등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내세웠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병규 후보는 “도농통합도시와 혁신도시가 병존하는 진주시의 원도심은 도시개발이 된 지 40년 이상 지났지만, 오랫동안 도로폭, 주차장, 용도, 높이 제한 등으로 토지이용이 제한되어 신시가지에 비해 생활환경이 열악하다”며 “각종 토지이용규제로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이 제한되어 불이익을 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진주시가 안고 있는 토지이용규제의 완화와 토지이용의 극대화를 통해 기존 도시지역의 재산적 가치를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경상국립대 우주방산 글로컬대학 육성 국가 지원 △국제적인 정주여건 갖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진주-사천-산청 통합('대도시 특례' 획득으로 행정 간소화 추진) △UAM(도심항공교통) 터미널 구축으로 남부권 교통허브 조성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세계적 항공 기업 유치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날을 맞아 시청 시민홀에 설치된 상대동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투표 참여를 홍보했다. 조 시장은 “얼마 전 투표소 예정장소에 불법카메라 발견으로 30개소 사전투표소와 84개 투표소를 긴급 점검하는 등 투표소 운영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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