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랑] 이번 여름휴가는 농가체험으로
[오! 사랑] 이번 여름휴가는 농가체험으로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07.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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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농촌체험
비록 농사를 짓지않더라도
농촌과 환경에 대해
공부하는 좋은 기회다

친환경 먹거리도 만들면서
유쾌한 수다시간까지
이만하면 그 어떤 휴가보다
낫지 않을까
김예림예비농부
김예림예비농부

뉴스에서 “우리 농촌으로 휴가오세요” 하면서 공무원들이 홍보 전단지를 돌리는 모습을 보면서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요즈음 우리 농촌은 잘만 선택하면 휴가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들이 많다. 해외 유명 관광지 못지않은 추억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필자가 다녀온 경남 진주시 명석면에 있는 가뫼골 농촌체험휴양마을도 추천하고 싶은 장소이다. 1박2일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친환경 농약 만들기 프로그램은 비록 농사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농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필자가 참여한 프로그램에는 모두 12명이 함께 했다. 첫째 날은 참여한 사람 12명이 상견례를 하고 시골이야기, 친환경이야기 등을 들었다. 그리고 가뫼골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유재하 대표의 류진농원 견학이 있었다. 교육장에서 류진농장까지는 걸어서 갔다.

걸어서 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시골길은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었다. 마을 자체가 고향의 향기가 감도는 그런 농장의 모습이었다. 감나무 과수원에는 풀을 베지 않고 그대로 자라게 두었다. 풀이 그대로 썩어서 거름이 되도록 뽑지 않는다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었다. 그래서 풀밭에 감나무가 있는지 감나무에 풀밭이 있는지 구분을 못 할 정도였다.

과수원 전체에 건강하고 예쁜 감나무가 넓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감나무 사이사이에 멧돼지가 출현해 감나무 가지를 부러뜨린 흔적도 볼 수 있었다. 감나무 과수원을 보면서 유 대표가 실제 생활에 친환경 철학이 그대로 배여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오전에 친환경 농약 만들기 체험을 했다. 친환경 농약을 만들면서 우리가 조금 고생하고 조금 비용을 들이면 친환경 농산물을 먹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방식들이 많이 확산되면 장기적으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더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소비자들도 조금 비싸도 이런 방식으로 생산된 농작물을 더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빙수 만들기, 피자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가 먹는 것들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서 맛있게 수강생들과 나누어 먹었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것을 나누어 먹으면서 느끼는 즐거움에 함께 한 동료들과의 수다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이만하면 자연 속에서 1박2일이 주는 기쁨은 그 어떤 여행보다도 낫다는 생각이다. 우리 농촌으로 휴가오세요. 자녀들과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보며 자연과 환경, 농촌을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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