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도농농협 자매결연으로 상생협력
진주 수곡농협(조합장 문병호)이 전남 순천농협과 영·호남 화합과 도·농 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곡농협과 순천농협은 지난 23일 순천농협 대회의실에서 양 농협 조합장과 임직원, 대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선출된 조합장들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영·호남 지역 농협간 상생협력의 필요성으로 인해 지난 6월부터 양 농협의 실무진들이 세부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마련됐다.
수곡농협은 시설딸기를 주산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인 반면 순천농협은 자산규모 2조원이 넘는 도시형 농협이다.
수곡농협 문병호 조합장은 “이번 순천농협과 자매결연식는 매우 뜻 깊고 의미 있는 행사로 서로간의 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농협이 가야 할 방향에 지향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자매결연으로 양 농협의 업무교류와 함께 영·호남의 화합은 물론 농산물 판매확충 등 상호간에 활성화를 위해 농업·농촌·농협을 둘러 싼 현실적 문제를 인식하고 도·농 지역농협 중심으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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