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막오른 총선 선거전 유권자부터 거듭나야
[사설] 막오른 총선 선거전 유권자부터 거듭나야
  • 경남미디어
  • 승인 2019.12.20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4월 15일 치러질 국회의원 선거 막이 올랐다. 선거일 120일 전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이 지난 17일 시작됐다. 도내에서는 20일 현재 45명이 등록했다. 특히 2개의 선거구를 가진 진주엔 무려 10명에 이른다. 등록을 마친 입지자들은 속속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극히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4.15총선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게임의 룰인 선거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안갯속이다. 소위 패스트트랙에 태워진 선거법 개정안이 여당을 중심으로 일부 군소 야당과 보수야당이 지역구 축소와 비례대표 확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첨예하고 갈등하고 있고, 당초 같은 뜻을 모은 여당과 일부 군소 야당간 마저 연동형 비례대표제 비율과 석폐율 도입 등을 놓고 갈등하며 좀처럼 접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총선 입지자들은 얼굴알리기에 나선다. 당장 진주시만 하더라도 선거구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선거구가 합쳐져 단일선거구로 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장담할 수도 없는 지경이다. 이보다도 더 예비후보자들을 편법과 불·탈법으로 유혹하는 것은 도내에서의 선거판세가 매우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탄핵사태 이후 치러진 지난해 지방선거와는 또 다른, 어쩌면 완전히 다른 형국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희망에 목을 걸 것이 뻔하다.

예비후보 얼굴알리기부터 혼탁해질 가능성이 크다. 일단 공천경쟁에서 인신공격, 음해 등 마타도어가 난무할 것이 뻔하다. 우리 국민들은 이제는 정치가 확 바뀌길 학수고대한다. 그러려면 유권자가 먼저 깨어나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내년 총선을 인물선거로 유도하는 것은 오로지 우리 유권자에 달렸다는 것을 명심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