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일주일 빨라…아동·청소년 등 개인위생 주의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도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0일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해 추진하는 ‘2018-2019절기 인플루엔자 감시사업’ 48주차 (11월 25일~12월 1일)에 의뢰된 검체에서 도내 첫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주일 정도 빠르다.
2018-2019절기 전국 첫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36주차 A(H1N1)pdm09형이 1건, 38주차 A(H3N2)형이 1건 검출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연중 협력의료기관에 내원한 급성호흡기질환 환자의 인후 가검물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8종의 호흡기바이러스 검사를 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유행 양상 파악과 신종 바이러스 감시 등 감염병 관리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질본에 따르면 전국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임상감시 현황은 46주차에 접어들면서 외래환자 1000명당 10.1명으로 45주차(7.8명)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2~17세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6.7명, 1~6세 16.4명 등 순으로 성인보다 아동·청소년 환자가 많았다. 질본은 앞서 45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올해 유행 기준인 6.3명을 초과해 지난달 16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양성 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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