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국당 54.3%, 민주당 24.3%의 2배
강민국 16.0% 권진택 13.2% 정인철 7.8% 순
1월 조사라 지금 적용하기엔 한계 감안해야
미래통합당 경선 후보가 정해짐으로써 여론의 관심은 진주을 지역구의 판세가 어떻게 되는가이다.
진주을 판세와 관련해 지금까지 공표된 여론조사는 뉴스핌이 선거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월 18~19일 이틀간 경남 진주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유일하다. 따라서 진주을 판세 분석은 이 여론조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합되기 전의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54.3%, 민주당은 24.3%로 조사됐다. 보수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 지역이 전통적인 보수 텃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줬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이 중심이 되어 통합된 미래통합당의 지지율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미래통합당 후보가 우세한 여건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여론조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지금과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여지나, 정당지지도는 크게 변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미래통합당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 간 경쟁에서는 강민국 후보가 16.0%, 권진택 후보 13.2%, 정인철 후보 7.8%로 나타나 강민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는 예비후보로 등록된 김영섭 후보와 정재종 후보를 넣어서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간 지지율을 조사한 여론조사였기 때문에 경선참여 후보 3자 간의 지지율 조사로 바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도 판세를 분석하는 하나의 참고자료는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평가이다.
뉴스핌 여론조사는 지난 1월 18~19일 기준 진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총선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 ARS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현역의원을 포함한 여론조사도 함께 병행했다.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조사대상자 선정방법은 유선전화 RDD 61%, 무선전화 가상번호 39%, 응답률은 2.3%였다.
표본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4.4%p. 통계보정은 2019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이선효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