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진주을 김재경 의원이 무소속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재경 의원은 지난 6일 공천에서 배제된 후 자신의 캠프 인사와 여러 경로를 통해 향후 진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사실상 공관위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 캠프의 핵심 관계자도 “아직 의원님께서 정확한 결심을 하지 않았지만 모든 상황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도 김 의원의 지지율이 다른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음에도 경선조차 배제하는 것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이유가 무소속 출마를 적극 추진하게 된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통합당 공천이 확정되고 지난 주말,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밝힌 김태호 전 지사 비롯해 공천이 배제된 홍준표 전 대표, 이주영 의원, 김한표 의원과 함께 서울에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합당의 공천에 반발해 영남권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자는 만남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통합당은 지난 6일 진주을 선거구 경선 후보로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을 선정했다. 현역인 김재경 의원을 비롯해 이창희 전 진주시장, 김영섭 전 청와대 행정관, 정재종 전 감사원 부이사관 등은 경선 참여기회를 얻지 못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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