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정영훈 예비후보가 함께 경선을 벌였던 갈상돈·김헌규 전 예비후보와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정 예비후보는 17일 오전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원팀 출범식을 갖고 “갈상돈이 만들려 했던 꿈이 있는 진주, 김헌규가 이루고자 한 희망찬 진주 등 양 후보의 뜻을 모아 원팀을 넘어 윈팀으로 4.15 총선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갈상돈·김헌규 전 예비후보도 정영훈 후보를 돕기로 하고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후보 개인이 치르는 선거가 아닌 당이 치르는 선거이다. 진주를 발전시키려면 야당의 3선 국회의원보다 청와대, 경남도와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집권여당의 필요하다”며 “혁신도시 시즌2를 완성시키고 남부내륙철도를 원안 유지해 조기 착공시킬 수 있는 것은 집권여당 국회의원이어야 가능하기에 저 정영훈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갈상돈 전 후보는 “마음이 무겁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오늘 첫발을 내딛는다”며 “오랜 갈망과 염원이 이루어져 5월 15일 총선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으면 한다. 정 후보는 힘들더라도 최선을 다해 진주의 60년 한을 풀어달라”고 말했다.
김헌규 전 후보는 “정 후보는 같은 지역 후배로 갑지역 정치를 이끌어온 훌륭한 후배이다. 모두가 후보자와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책임져 당선을 시켜야 한다”며 “저도 나름의 역할을 찾아 당선과 함께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지역구 후보 선출 경선에서 갈상돈, 김헌규 예비후보를 제치고 1순위로 선정돼 공천이 확정됐다. 진주갑 지역구에는 정영훈 후보를 비롯해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 김준형 민중당 예비후보, 무소속 최승제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를 예고한 김유근 예비후보 등이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강정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