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신라문화 재조명
경남지역 신라문화 재조명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8.12.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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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라문화보존회 연구·보존 학술세미나 개최
강신웅 교수·김헌규 변호사·류재주 원장 발표
신라 문화·역사 및 문화재 보존 의식 등 토론
지난 11일 열린 경남신라문화보존회 학술세미나에서 강신웅 교수가 ‘경순왕 어진 경남 이운사’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열린 경남신라문화보존회 학술세미나에서 강신웅 교수가 ‘경순왕 어진 경남 이운사’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경남신라문화보존회 학술세미나가 지난 11일 오후 2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강신웅 교수(전 경상대학교 인문대학장)의 ‘경순왕 어진 경남 이운사’를 시작으로 김헌규 변호사(경남신라문화보존회 부회장) ‘경순왕 후예 조선 10왕조 전교 완문 발견 도광22년 9월(1843년 헌종8년) 충훈부 발급’과 류재주 원장(경남환경교육연구원) ‘문화재 보존의식’으로 이어졌다.

강신웅 교수는 학술발표에서 “경순왕 어진이 봉안된 경천묘(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133호)는 경순왕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으로 대들보의 용머리 장식과 봉황, 연꽃 장식 등이 위용을 보이고 있다. 용은 지기와 호법신의 상징이며, 또한 왕의 상징이기도 하다. 어진을 봉안한 감실을 별도로 설치하였으며, 감실 장식에도 거북이, 연꽃 봉오리 등을 썻다. 영각 주변에는 경주 숭혜전에서 어진을 이곳으로 옮길 때 사용되었던 악기와 기물들이 보관되어 있다”고 경순왕 어진에 대해 설명했다.

김헌규 변호사는 신라 경순왕 봉행을 위해 조선시대 10명의 왕이 경순왕 후예에게 병역, 노력동원 등을 면제하라고 전교가 내려진 완문이 경순왕의 후예 종손 김기보 씨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된 사례를 발표했다. 이 같은 사실은 경남신라문화보존회에 의해 밝혀졌으며, 완문은 175년 전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류재주 원장은 ▲영국 런던 러셀스퀘어 5층 규모 개인 학원건물 ▲100년 이상 오래된 건물이 많은 영국 상황 ▲진주성 촉석루의 국보환원 문제 ▲서울 ‘한성백제’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주민 반대로 불투명한 상황 등을 제시하며 문화재 보존의식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신라문화보존회는 신라26위 대왕 춘향대제·경순대왕릉 춘향대제·경천묘 향례 봉행, 신라문화보존회·경순왕어진경천묘보존 학술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경남지역의 신라문화를 연구·보존 계승하여 전통적 민간문화재 보존을 위한 학술행사와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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