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용희 (사)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회장
[인터뷰] 한용희 (사)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회장
  • 강현일 기자
  • 승인 2020.03.24 15: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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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를 전국의 음악 중심으로 만들어 보는게 제 꿈이죠

고등학교 때 잡지사 가요제 출전한 게 음악인 입문 계기
군 제대 후 방황, 30대 초 성대결절로 음악인의 꿈 좌절
가수를 직접 만들어 보자는 계획아래 현재의 위치 만들어
한국방송인음악인연합회는 작년 1월 인가받은 사단법인

음악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음악인의 발전위해 노력할 터
4월 12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진성 효 콘서트’ 개최
‘미스터트롯’ 귀공자 정동원 출연 위축된 감성 깨워보시길

한용희 한국방송인음악인연합회 회장은 오래 버티는 놈이 성공한다. 보통의 사람들을 보면 하다가 안 될 것 같으면 금방 포기한다. 그런 습관을 버려야 성공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라. 성공은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다.
한용희 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회장은 오래 버티는 놈이 성공한다. 보통의 사람들을 보면 하다가 안 될 것 같으면 금방 포기한다. 그런 습관을 버려야 성공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라. 성공은 길은 항상 열려있다고 말한다.

(사)KBSM 한국방송음악연합회는 젊은 음악인 한용희(46) 회장이 진주시를 전국의 음악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야심찬계획 아래 5년 전부터 뮤직클럽으로 활동해 오다 작년 1월 2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은 순수 민간 음악인단체이다.

게다가 한용희 회장이 이끄는 연합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국가민간자격증 교육기관으로 인가를 이끌어낼 만큼 음악적 역량을 갖추고 정평이 나 있는 단체이다.

이에 본보는 음악인들의 권익을 보호해주고, 경남 음악인들의 발전에 힘쓰고 있는 한용희 회장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회장은 원래 음치였다고 한다. 노래에 관심은 많았지만 잘 부르고 싶어서 자신이 음치라는 걸 알면서도 매일 산에 올라가 노래 연습을 했다.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서울의 어느 잡지사의 책에 가요제가 열린다고 해서 출전했다. 그 가요제에서 ‘내 사랑 내 곁에’라는 곡을 부르고 싶었는데 음치인 데다가 배울 사람도 없었다.

한 회장은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해 한 곡만 미친 듯이 연습했다. 그 곡만 하루에 300번 이상 불렀다. 그랬더니 ‘가 창 상’을 주더란다. 음치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가 창 상’을 받고 학교에 가니 음악 선생님이 노래를 해보지 않겠냐고 추천해줬다. 그때 자신이 노래에 재능이 있다고 확신했다고 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군대에 입대했는데 운 좋게 문선대라는 곳에 들어갔다. 그곳에 가니 전국의 날고 기는 영재들이 많았다. 이때가 음악을 가장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었고, 내 길은 음악이라고 확신을 받게 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러다가 전역하고 어린 나이에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결국 말아먹었다”

한 회장은 “부모님이 걱정할까 봐 말도 못 하고. 재기를 위해서 전국을 돌면서 안 해본 일이 없다. 노숙자 생활 1년, 동대문에서 지게꾼, 물류 기사, 대리기사, 식당 배달 등 수십 가지가 넘는데 이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게 전라도 시골에서 한 ‘똥 퍼 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 당시 ‘똥 퍼 는 일’이 돈을 많이 줬다. 악취가 심해 식당에 가면 악취로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마트에서 빵이나 과자를 먹으면서 일했다. 이때는 한가지 생각밖에 없었다. 다시 재기해서 음악으로 성공할 거라고, 마이크 하나 살려고 아픈 이빨 6개도 3년 동안 진통제로 버티면서 미치듯이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0대 초반 공연을 하다가 가수에게는 치명적인 습관성 성대결절이 온 것이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무기였던 한 회장은 어려운 시절 잘 먹지 못하고 노래를 한 게 큰 원인이라고 했다. 한 회장은 가수의 꿈을 접었었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다시 시작했다. 노래 말고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가수를 직접 만들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노래교실 강사를 알아보고 사람들에게 노래와 레크레이션을 가르쳤다. 독학으로 색소폰과 건반도 마스터했다. 그 결과 현재 사랑도 노래교실 강사, 전국가요제 심사위원, 사랑도 음악회 회장, 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시민을 즐겁게 하고, 십시일반 모금한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으로 진주지역 음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충분히 보람되고 즐겁다”면서 “제2, 제3회 전국 사랑도 가요제를 통해 진주시를 알리고, 신인가수의 등용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국 최고의 가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오는 4월 12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국민가수 진성 효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는 ‘미스터 트롯’의 정동원 깜짝 출연할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코로나로 침체 되어 있는 감성을 깨워보길 바란다”고 추천했다.

미스터트롯이 낳은 트롯 귀공자 정동원 군과 동원군의 하동집에서 기념촬영. 왼쪽은 트로트 늦깎이 신인가수 조아린.
미스터트롯이 낳은 트롯 귀공자 정동원 군과 동원군의 하동집에서 기념촬영. 왼쪽은 트로트 늦깎이 신인가수 조아린.

다음은 한용희회장의 인터뷰이다.

▲ 한 회장의 고향은 어디인가?

진주이다.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객지 생활을 많이 했다.

▲ (사)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무엇을 하는 곳인가?

- (사)한국방송음안인연합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국가민간자격증 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은 단체다. 음악인의 꿈을 키워주는 단체다. 그리고 음악인들의 권익을 보호해주고 있다.

▲ 회원은 몇 명인가?

- 50명 정도이다. 음악인과 가수도 있고 사업하시는 분도 계신다.

▲ 그럼 여기서 가수도 양성하나?

- 그렇다. 양성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가수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이 협회가 대신 하고 있다. 주로 행사 섭외나 무대를 만들어 준다.

▲ 그 외 다른 활동은 안 하나?

- 진주시 성북동에 전달한 ‘사랑의 연탄 나누기’ 행사도 했다. 우리 연합회는 봉사활동도 많이 한다.

▲ 요즘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많이 없을 텐데 힘들지 않나?

- 힘들다. 4월에 콘서트가 하나 잡혀있는데 큰일이다. 해결방안을 찾는 중이다.

▲ 지역 가수들도 그럼 공연이 없어서 생계에 문제가 있지 않나?

- 사실 지금이 봄꽃 축제 시즌이라 피크인데 각종 행사가 다 취소되니 지역 가수들이 피눈물을 흘린다. 봄, 가을에 대부분 행사를 많이 해서 1년을 생활하는 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빨리 물러났으면 좋겠다.

▲ 한 회장도 과거에 가수를 했었나?

- 어릴 적 잡지사에서 주관하는 가요제에 나가서 ‘가 창 상’을 받은 적이 있다. 가 창 상은 노래를 잘해야 받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고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힘든 일이 너무 많이 겹쳐서 포기하고 이 일을 선택했다. 지금은 MC, 가수, 노래 강사, 연주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 무슨 일이 있었나?

- 제대하고 작은 사업을 했는데 쫄딱 망해서, 노숙자 생활도 하고 시체 닦는 일이며 전라도 촌구석에서 재래식 화장실 ‘똥 퍼 는 일’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러다가 다시 노래를 시작하려는데 성대결절이 와서 포기했다.

▲ 재래식 화장실 ‘똥 퍼 는 일’이라는 게 뭔 일인가?

- 대부분 물을 내려 화장실을 사용하는데, 과거에는 화장실이 거의 재래식이다. 그 재래식 화장실의 오물을 퍼 는 일이다. 내생에 최고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돈이 필요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 최근에 지나가는 일이 있어 그 동네에 가봤는데 아직도 그걸 하시는 분이 계시더라. 그래도 힘들 때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버티곤 한다.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다.

▲ 집이 있는데 왜 노숙자 생활을 했나?

- 걱정하실 것 같아서 말 안 했다. 그때는 정말 외로웠다. 돈이 없어 1주일 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라면을 한 달 동안 먹은 적도 있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편히 살고 있다는 게 행복하고 감사하다.

▲ 성대결절은 왜 왔나?

- 목소리가 허스키한 목소리 인데다가 어려울 때 잘 못 먹고 노래를 연습을 많이 해서 성대결절이 온 것 같다.

▲ 무엇을 위해 돈을 그렇게 악착같이 모았나?

- 어차피 성대결절로 인해 못하기 때문에 사랑도 음악클럽을 만들기 위해서 악착같이 모았다.

▲ 정말 대단하다. 그래서 만들었나?

- 만들었다. 그때는 기뻐서 진짜 눈물 많이 흘렸다. 마이크 하나 살려고 이빨 6개가 썩어가는데도 3년 동안 진통제를 먹어 가면서 돈을 아껴 장비를 모았다. 그때는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음악을 다시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나 보다.

▲ 지금은 힘들지 않나?

-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현재 사랑도 노래 교실 강사, 전국가요제 심사위원, 사랑도 음악회 회장, 한국방송음악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노래 교실은 어떻게 운영하나?

-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한다. 노래를 가르칠 때 너무 행복하다.

▲ 현재 키우는 가수는 있나?

- 있다. 어린 가수도 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조아린 이라는 신인 가수다. 특이한 음색과 풍성한 성량이 장점이다. 그리고 김선민, 김소연, 고은숙 등 실력 있는 가수가 많다.

▲ 콘서트 계획은 있나?

- 4월에는 진성 효 콘서트가 있고,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6월에 ‘미스터트롯 정동원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 정동원 알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신동 아닌가? 섭외는 쉽나?

- 섭외가 제일 어렵다. 100번 넘게 찾아간 것 같다. 그래도 운 좋게 만날 기회가 있었다. 섭외가 자연스럽게 됐다.

▲ 전국가요제 심사위원도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심사는 어떻게 하나?

- 전국가요제 심사위원은 많다. 첫 번째로 끼를 보고 두 번째로 가창력을 본다. 다른 심사위원보다 나는 까다롭게 본다. 1절까지 노래하는 걸 봐준다.

▲ 심사할 때 얼굴은 안 보나?

- 뭐 심사위원마다 다르다. 얼굴을 보고 뽑는 심사위원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얼굴을 안 보고 실력을 본다. 얼굴이야 뭐 21세기 아닌가? 성형으로 가능하다.

▲ 심사는 까다로운 편인가?

- 전국에 날고 기는 가수들이 다 오는데 까다로운 것보다 경쟁률이 치열하다.

▲ 주변에서 한 회장을 뭐라고 평가하나?

- 서울에 가면 음악 관련 교수님들이 많이 계신다. 교수님들이 하는 말이 인생에 우여곡절이 이렇게 많은데 방송에 나가서 한 회장 이야기 좀 해야 하지 않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보통 나를 불굴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 인터뷰 마무리로 하고 싶은 말은?

- 오래 버티는 놈이 성공한다. 이 말을 하고 싶다. 보통의 사람들을 보면 하다가 안 될 것 같으면 금방 포기한다. 그런 습관을 버려야 성공한다. 힘들어도 끝까지 버텨라. 성공은 길은 항상 열려있다.

▲ 앞으로 계획은?

- 앞으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국민을 즐겁게 하고 십시일반 모금한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으로 전국 음악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제2, 제3회 전국 사랑도 가요제를 통해 진주시를 알리고, 신인가수의 등용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전국 최고의 가요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20년 동안 마음속에 간주했던 제2의 수와진 처럼 훌륭한 가수가 이제 부터 될 것이다. 강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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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아지매 2020-03-27 08:38:08
정말 멋지십니다
대단하시네요
성공하시느라 얼마나 피눈물을 흘리셨을까요
앞으로는 승승장구만 하세요
좋은일만 가득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