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만큼이나 총선에도 관심 가져야
[사설] 코로나19 만큼이나 총선에도 관심 가져야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04.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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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한다. 국회의원에 대한 교과서적인 규정이다. 대통령 만큼이나 국민들의 삶의 방향을 좌우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이 중요한 일을 맡을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됐다. 4월 15일까지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선거분위기가 다운되고 선거운동마저 위축되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부실한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정보가 극히 제한적일 때 당연히 민심왜곡현상이 일어나고 그 결과는 결국 유권자, 국민에게 돌아온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폭발적인 확산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진정세를 보이지도 않는 감염 상황으로 볼 때 10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내내 선거관련 모든 이슈는 코로나19라는 블랙홀이 빨아들일 것이 뻔하다.

이번 총선은 우리 미래 4년이 달린 선거다. 그만큼 중요한 선거다. 무엇보다도 코로나의 공포 속에서도 선거분위기를 살려내는 것이 필요하다. 총선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은 먼저 후보자들의 역할이 크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정책과 공약으로 선거이슈를 만들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 깜깜이 선거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소극적인 후보는 오판의 쓴맛을 보게 될 수도 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유권자들의 각별한 관심이다. 아니 ‘그 다음’이 아니라, ‘이보다 더’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선거는 출마후보자들의 잔치가 아니라 유권자들의 축제가 되어야 한다. 그러한 생각을 갖는 것부터 유권자들의 역할이다. 깜깜이 선거에 맞서 꼼꼼한 눈과 귀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덧붙여 하나 더 절대로 기권하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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