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이태원 클라쓰’에서 배우는 사람의 가치
[기자의 시각] ‘이태원 클라쓰’에서 배우는 사람의 가치
  • 강현일 기자
  • 승인 2020.04.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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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일 기자
강현일 기자

얼마 전 웹툰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 드라마로 다시 만들어진 인기있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JTBC에서 방송한 이태원 클라쓰이다. 시청율이 14%가 넘어가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드라마다.

외식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 창업 초년생 등 나이 불문하고 다들 열심히 본다. 드라마 내용이 이태원 클라쓰라는 외식기업의 창업 신화에 관한 내용이라 관심들이 많다.

​대한민국 최고의 요식업체 장가 장대희 회장 그가 그의 기업체 장가다. 대한민국 최고의 요식업체 회장이면서도 장가라는 회사는 장 회장이 없으면 가치가 없다. 장사하는 식당의 사장 정도의 마인드다. 직원들을 노예처럼 생각한다.

드라마상에서 장 회장은 이득이 없으면 고집이며 객기, 직원들은 개다 쓸모없으면 버리면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장가는 끝까지 간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회장의 모습 전형적인 보스이며, 전근대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장 회장은 자수성가한 요식업의 전문성이 넘쳐난다. 장 회장은 사람보다는 이득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사장의 모습이다.

반면 이 드라마의 주인공 단밤 포차의 사장 박 새로이는 다르다. 현실에서 박 새로이 같은 사장이나 대표를 만나기는 어렵다. 이득보다 사람을 우선시하는 사장. 다른 시각에서 보면 너무 무지하지 않나 라는 이념을 가진 리더다. 박 새로이는 복수를 위해 창업을 결심했지만, 사람을 다루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음식을 못하는 주방장에게 “봉투에 월급 2배를 넣었으니 2배만큼 열심히 할 수 있겠어?”라는 말을 한다. 그 주방장은 결국 최고의 주방이 된다.

이태원 클라쓰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낀다. ‘사람의 가치’란 무엇일까?

사람이 왜 살까? 사실 이건 중요하지 않다. 사람이 왜 사냐고 물어보면 이건 자연의 섭리라고 나는 대답할 것이다.

생명은 스스로 자신의 몸을 보호할 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내가 죽을려고 숨을 참아도 숨을 참는 자체가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들어 다시 숨을 쉬듯 말이다. 죽는 것도 그만큼 힘들기 때문에 왜 사냐고 묻는다면 죽는게 더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하면 될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냐고 물어봐야 한다. 그건 사람이 가치있게 살길 원한다. 사람은 나의 가치가 내가 사는 것 보다 더 나은 행복을 줄 때 기꺼이 희생 할려는 의지가 있다. 나로 인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다면, 나로 인해서 나의 자식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다.

사람음 태어나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살길 바란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도 자신이 한 행동을 보고 엄마가 웃는다면 그 아이는 그 행동을 반복한다. 아이는 자신이 그 행이 옳고 그름을 모른다. 단지 그 행동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이 웃는다면 그게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다면 그는 그 행동을 한다. 그래서 어릴 적 교육이 중요한 것이다.

내가 살다보니 돈이 어느 정도 이상이 넘어가면 돈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주체할 수 없는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장 회장처럼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일,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기 시작한다. 왜냐면,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이다. 사람의 가치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돈이 사람의 가치를 만들 수는 없다. 돈은 단지 그 사람의 능력을 얘기할 뿐이다.

장가 장대희 회장은 보스스럽게 올드한 방식으로 직원들을 복종하는 노예처럼 회사를 관리한 요식업자이다. 반면 이태원 클라쓰의 박 새로이는 한팀이고 동료로 팀원이라는 개념으로 리더가 앞장서서 함께 나가는 뉴노멀한 경영을 했다. 그 방식의 차이와 사람의 중요성에 대해서 작가는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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