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을 무소속 이창희 유세 도중 피습 당해
“정당 말고 인물 보고 뽑아라 했더니 폭행”
“정당 말고 인물 보고 뽑아라 했더니 폭행”
21대 총선 진주을 이창희 후보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을 보고 찍지말고 사람을 보고 찍어야 제대로된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라고 했더니 폭행을 당했다”며 “너무 억울하고 시민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앞서 12일 오후 공단로타리 거리유세를 벌이던 중 4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하던 중 갑자기 40대 남성이 달려와 난간을 뛰어오르면서 가슴을 치고 마이크를 뺏어 휘둘렀다”며 “이 사건으로 저를 비롯한 선거사무원 5명이 팔이 골절되는 등 중경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건은 정치테러로 사람을 보고 찍어야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는다고 말하자 이 남성이 분을 참지 못하고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개인이 악의적 감정으로 저질렀는지 누군가의 사주를 받고 저지른 행위인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현재 응급치료를 받고 입원 중이며 선거 유세는 중단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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