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언제 어디서 나도 모르게 감염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주시는 코로나19 중증위험률을 높이는 흡연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치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주로 폐를 공격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상 흡연자가 감염될 경우 중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고, 방역당국은 고령자, 임신부, 흡연자 등이 국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 된다고 밝혔다.
이 중 흡연은 담배를 피우는 행위가 손과 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접촉했을 경우 체내로 직접 유입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 보건소는 흡연자의 코로나19 중증위험률을 낮추기 위하여 금연 등록 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시는 가족, 친구, 지인 등이 흡연자와 동행 등록 시 각종 사은품을 지급하는 금연소개 보상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공공기관, 기업체, 각종 단체 등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하여 찾아가는 금연지원 서비스 제도의 일환으로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금연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금연전문 상담실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하여 보호막 설치 및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발열검사 체온계를 비치하여, 금연을 하기 위하여 방문하는 흡연자와 2018년도부터 지금까지 금연에 실패한 약 2700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문자알림, 전화안부, 주소지로 금연물품 배달 등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금연 재등록을 독려하는 한편, 시 보건소 소속 금연지도원 20명이 흡연자의 금연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시는 모든 흡연자들이 혼자만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도전하여 성공할 확률은 3~5%에 불과한 실정임을 감안하여, 금연등록 시 성공률을 높여주기 위하여 아로마향 파이프, 금연껌, 캔디, 손지압기, 치약타입 잇몸치료제, 칫솔 및 금연기간 중 가장 참기 힘든 금단증상을 줄여 줄 수 있는 니코틴 보조제를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진주시 보건소는 이에 그치지 않고 흡연하는 모든 시민들이 금연에 성공하면 영양제, 클렌징세트, 대형찜질매트, 자동혈압계,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선택하여 선물로 주고 있다. 이번 기회에 금연에 성공하여 본인의 건강증진과 가족, 친구, 지인, 직장 등으로부터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미분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