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박사의생식이야기]기(氣)가 살아있는 자연식이 답이다
[김수경박사의생식이야기]기(氣)가 살아있는 자연식이 답이다
  • 경남미디어
  • 승인 2018.12.2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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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그대로·자연스럽게 먹는 것이 중요
육식·가공식품은 ‘재생에너지’에 불과
곡식·곡기를 섭취해야 생기가 돈다

김수경 박사의 생식이야기

<6> 무엇을 먹어야 하는가

현대사회는 식품공학발달로 인해 약과 식품을 유사하게 만든 것들이 수없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현대사회는 식품공학발달로 인해 약과 식품을 유사하게 만든 것들이 수없이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흔히 자연식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자연식에서 ‘자연’이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첫 번째 의미는 자연 그대로를 먹는 것이다. 자연 그대로는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사람이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의 농축물인 씨앗과 열매와 채소와 나무를 산소와 함께 섭취하면 몸속에서 여러 가지 신진 대사가 일어난다. 똑같은 음식을 소나 돼지가 먹는다고 해도 소 돼지의 몸 안에서 신진대사를 일으키고 에너지를 만들어준다는 원리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

그런데 우리가 육식을 섭취하는 것은 씨앗과 열매, 채소와 나무가 소나 돼지의 몸속에 들어가 이미 신진대사를 한번 거치면서 생겨나는 에너지이므로 다시 말하자면 ‘재생 에너지’에 불과하다. 육식을 즐긴다는 것은 이런 재생 배터리를 넣었을 때와 이미 사용하던 배터리를 끼웠을 때 어느 쪽의 불빛이 환한지 비교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자연식에서 ‘자연’이라는 말이 뜻하는 두 번째 의미는 자연스럽게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사람의 손을 거쳐서 가공이 된 재료는 자연식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가공식품은 육류 외에도 꼭 알아두어야 할 재생 배터리의 하나다.

인삼을 예로 들자면 인삼을 가공한 것으로 건삼, 홍삼, 인삼차, 인삼 엑기스, 정제, 정과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인삼이라고 하면 으레 다 좋은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중에서도 인삼의 에너지를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이상적인 방법은 있는 그대로 수삼으로 먹는 것이다. 인삼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항암제로 알려진 알칼로이드와 사포닌인데 일단 열을 가하면 이 성분들이 사라진다. 마늘을 삶거나 굽는 등 열을 가하면 마늘의 중요한 성분인 알리신이 날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인삼을 말리는 건삼 역시 수삼보다는 못하며 홍삼은 건삼에서 파괴되는 사포닌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가공방법이지만 역시 삶아서 말리는 것이기 때문에 수삼보다는 못하다. 인삼 엑기스는 고아서 농축하는 것이며 정제는 인삼을 가루로 만든 것이다. 결국 인삼이 온전하게 살아있는 상태는 가공하지 않은 수삼밖에 없다.

인삼과 산삼의 차이는 알칼로이드나 사포닌 성분의 차이뿐 아니라 기(氣)의 차이다. 곡식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곡기인데 일단 가공을 하면 기능이 없어지거나 현저하게 줄어들고 만다. 즉 아주 좋은 인삼을 형편없는 건삼으로 일부러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은 이치다.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가 1차적으로 농축된 씨앗, 열매를 가장 이상적으로 먹는 방법은 살아있는 상태로 먹는 것이다. 씨앗과 열매에 든 풍부한 생명력을 먹는 것이야말로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빠르고 값싼 방법이다. 기가 살아있는 상태의 곡식, 곡기를 섭취하면 사람에게는 생기가 돈다. 육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고기는 아무리 먹어도 생기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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