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새해 군정목표는 ‘살맛나는 산청’ 구현
산청군 새해 군정목표는 ‘살맛나는 산청’ 구현
  • 강정태 기자
  • 승인 2019.01.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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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산청한방엑스포 추진…동의보감촌·휴양림 확장
한방·항노화산업 민간자본 유치 일자리·주민소득 창출
관광산업·지역균형개발·첨단스마트농업 육성에도 전력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촌 전경.
산청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촌 전경.

이재근 산청군수가 기해년 새해 군정 운영 방향으로 “산청을 살 맛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이재근 군수가 이끌어온 2018년 한해 산청군은 새로운 관광명소이자 생태학습 체험공간이 될 대원사 계곡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10개국, 1500여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에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알렸다. 특히 최우수 축제인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농특산물 작년 대비 2배의 판매실적을 올리는 쾌거도 이뤘다.

이 군수는 새해 산청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히면서 “새로운 체험거리 유치와 동의보감촌 및 휴양림을 확장해 제2회 산청한방엑스포 유치를 추진하고, 한방산업과 항노화산업을 기반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일자리와 주민 소득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해 산청군정 추진방향 5대 전략목표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경제 활력사업 중점추진 ▲소득증대와 전원도시의 꿈이 이루어지는 농업·농촌 건설 ▲차별화된 관광자원과 문화콘텐츠 개발로 관광산청시대 구현 ▲대상별 선도적 맞춤형 체감복지로 따듯한 지역사회 조성 ▲경제 견인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 실현 등을 제시했다.

산청군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림분야에 1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농업을 육성하는 한편 관광산업과 지역균형개발 사업에도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올해 산청군민들의 살림을 책임질 산청군의 새해 계획에 대해 알아봤다.

◆공모사업 유치·대형 건설사업으로 지역경제 활력

먼저 산청군은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업 등 중앙부처의 각종 공모사업과 역점 사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공공용지 조기분양으로 투자유치 활성화를 모색한다. 항노화산단 입주 기업을 모집하고 투자유치를 확대해 한방항노화 산업의 전초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농공단지의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으로 친기업정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지역특화형 공공일자리 사업도 확대 추진해 2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연지원사업과 전통시장 토요장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동의보감촌 확장과 하천 정비사업 등 대형 건설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新소득작목 개발·스마트 기술농업 보급

군은 농림 분야에 997억의 예산을 투입해 원격 제어 첨단농업 소득 작목을 개발하고 시범작목 보조 사업 등을 추진해 젊고 활기찬 농촌을 육성하기로 했다.

우선 농가의 소득원 발굴을 위해 읍면별로 소득작물을 한 가지씩 발굴하고 농업소득증대사업 추진과 농업발전기금을 비롯한 진흥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고소득 작물을 육성하는데 힘쓴다.

또 선진농업 기술보급을 위해 실증시험단지, 농업교육과학관, 미생물배양센터를 조성해 농업기술센터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산엔청 로컬푸드 행복장터 운영을 비롯해 산엔청쇼핑몰 등 운영으로 유통망을 다각화하고, 신시장 개척 박람회 참가를 통해 농특산물 유통과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한방항노화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2022년 제2회 산청한방엑스포 개최 준비

군은 2022년 제2회 산청한방엑스포 개최 준비와 차별화된 콘텐츠 도입을 위해 동의보감촌과 휴양림을 확장한다.

동의보감촌 동의전~왕산 간 1.3km의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외곽순환도로를 개설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힐링아카데미, 한방힐링 상설체험장 운영, 항노화 힐링센터 조성 등 동의보감촌의 다양한 시설을 활용한 차별성 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국내 대표 힐링 관광지로 조성한다.

또한 남사예담촌을 재정비해 전통과 테마가 어우러진 전통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남명 조식선생의 선비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의 연수시설과 체험연수사업도 확충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가 재배된 단성면 목면시배유지도 정비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국도비 53억원을 투입해 황매산 일원에 오토캠핑장과 함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리내 파크를 조성할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동·다문화·노인 복지확대…친환경 무상급식도

군은 다문화 관련 시설 통합 운영을 위해 50억원을 투자, 산청복지타운을 건립해 주민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난감 백화점도 개설할 계획이다.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활동 보조기를 확대 지원해 노인복지 향상에도 힘쓸 예정이다.

맞춤형 의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의료원의 기능을 보강해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내대보건지소 신축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역 내 초중고교에 친환경 식품 무상급식 지원사업을 펼쳐 안전한 먹거리 제공은 물론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 교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밤머리재 터널 980억원 투입 조기개통 추진

군은 980억원이 투입되는 밤머리재 터널을 2023년 조기 완공해 산청 남부~북부간 동일 경제권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지도60호선 개량 사업, 국도 20호선 확장공사도 무리없이 추진되도록 관련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호강 관광화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은 물론 진주시와 백리길 자전거 도로를 연결해 서부경남의 경제축인 진주와의 상생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이재근 군수는 “세상을 바꾸고 우리 지역을 바꾸는 힘은 모두 이 자리에 계신 공무원 여러분에게서 나온다”며 “올해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600여 공무원과 군의회,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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