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폭탄’은 이렇게 피하라
겨울철 ‘난방비 폭탄’은 이렇게 피하라
  • 조현웅 기자
  • 승인 2019.01.04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복 체감온도 3℃ 이상 올려줘 효과 만점
보일러 1℃ 내릴 때마다 난방비 7% 절약
커튼 카펫 문풍지 뽁뽁이 등 단열재 활용도
10년지난 보일러는 교체…2년마다 배관청소
온도를 1℃ 낮출 때마다 난방비가 최대 7%까지 절약되기 때문에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18~2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온도를 1℃ 낮출 때마다 난방비가 최대 7%까지 절약되기 때문에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18~20℃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영하권 날씨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펑펑 틀자니 아깝고 아껴 틀자니 추운 난방비 문제로 시민들이 골머리다. 조금이라도 절약해보려고 단열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이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해보지만 무섭게 나오는 도시가스 요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치솟는 연료비 부담 없이 따뜻한 겨울 나는 법을 소개한다.

단순하지만 효과는 만점

“옷을 껴입고 움직이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보일러를 1℃ 올리는 것보다 체온을 1℃도 올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겨울에는 실제 온도보다 인체가 느끼는 체감 온도가 더 중요하다. 옷을 여러 벌 껴입으면 실제 온도와 상관없이 체감 온도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내복은 체감온도를 3℃ 이상까지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말, 덧신 등을 신고 두꺼운 옷을 하나 걸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높여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또한 춥다고 내부에만 머무는 것 보다 맨손체조나 제자리 뛰기, 줄넘기 등을 한 뒤 잠깐 밖에 나갔다 오는 것도 좋다.

보일러 적정 온도 유지하기

1℃ 내리면 난방비 7% 절약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일러를 적정 온도로 유지해야 한다.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로 온도를 1℃ 낮출 때마다 최대 7%까지 난방비가 절약된다. 때문에 난방 온도를 높게 설정하기보다 낮은 온도로 장시간 설정해 놓는 것이 난방비가 덜 나온다. 이외에도 실내 온도를 기준치 이상으로 설정하면 겨울철 환기가 잘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한 건조함을 유발해 건강에도 좋지 않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피부건조증이나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크다.

밖으로 새는 ‘열’ 잡아라

밖으로 새는 열을 잡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 있어 최우선 과제다. 문과 창문 등을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을 막고 카펫이나 커튼을 활용해 열기를 보존하는 것이 좋다. 커튼을 설치하면 외풍도 막아주고 따뜻한 공기층도 만들어준다. 햇볕이 잘 들어오는 낮엔 커튼을 열어 햇볕의 열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하고 밤에는 커튼을 쳐 단열 효과를 높여야 한다. 커튼 외에도 문풍지, 뽁뽁이를 활용해 열을 보존하여야 한다.

가습기에 난방효과 있다

겨울철 건조함을 인해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가습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집에서는 그렇지 않다. 가습기가 건조함을 해결해주는 것 외에도 난방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이다. 적절한 습도는 난방 효과를 높인다. 보일러를 작동할 때 가습기를 함께 틀어주면 습도로 인해 방이 빨리 따뜻해진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공기 순환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이다. 가습기 사용으로 전기요금은 조금 더 나올 수 있지만 습도와 함께 온도까지 높여주기 때문에 1석2조다.

“보일러 에너지등급 확인하세요”

난방비 절약을 위해선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보일러뿐만 아니라 난방 제품에는 1∼5등급의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을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보일러와 달리 난방기기는 사용량에 따라 전기 누진세가 적용된다. 사용량이 많아짐에 따라 요금이 높은 세율로 부과되기 때문에 난방기기는 보조기구로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외에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것이 아니라면 외출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모드가 없다면 보일러를 2~3℃ 낮게 틀어 놓은 채 다녀온다. 완전히 껐다가 다시 켜면 집안을 데우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기 때문이다.

보일러도 청소 필요하다

난방비 폭탄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일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보일러는 반영구 제품이 아니라 10년 이상 낙후된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낙후된 보일러는 난방 효율이 85%까지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보일러 배관의 경우에도 2~3년에 한 번씩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 배관을 청소하지 않으면 이물질이 쌓이고 온수의 흐름을 막아 난방 효과를 떨어트린다.

조현웅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