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원 4명 “진주시 채용비리 특위 구성하자” 단식농성 돌입
진주시의원 4명 “진주시 채용비리 특위 구성하자” 단식농성 돌입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10.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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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수·제상희·서은애·정인후 “시의원 책무 다해야”
동료의원들에 16일 임시회 특위구성안 찬성표 호소
진주시의회 류재수·제상희·서은애·정인후 의원이 14일 오후 진주시의회 앞에서 진주시 채용비리의혹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다.
진주시의회 류재수·제상희·서은애·정인후 의원이 14일 오후 진주시의회 앞에서 진주시 채용비리의혹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펼치고 있다.

진주시의회 류재수(진보당), 서은애·정인후·제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먼저 단식농성을 시작한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의 채용비리 의혹 조사를 위해 특위가 반드시 구성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에게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진주시의 채용비리 의혹은 청년들과 진주시민들에게 박탈감과 분노를 안겨줬지만 그럼에도 지난 9월 임시회에 발의했던 채용비리 특위구성 발의안은 행안부 감사 중이라는 이유로 부결됐다”며 “오는 1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발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 기로에 놓여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채용비리를 해결하는 문제는 결코 정치적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닌 시의회의 역할이며 시의원의 의무”라면서 “본 의원은 그동안 진주시의 채용비리 의혹을 밝혀내고 해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왔고, 이제 마지막으로 동료의원들께 단식이라는 방법으로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류 의원은 “더이상은 청년들이 꿈과 기회를 박탈당해 좌절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번 조사특위 구성은 진주시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채용을 진행한다는 믿음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절호의 기회”라며 “진주시의원으로서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특위가 구성될 수 있도록 동료의원님들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단식농성에 동참한 서은애·정인후·제상희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채용비리 관련 드러난 부분은 빙산의 일각이라 느낀다. 의회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5년간의 공모 절차 및 사업 관련 조사를 함과 동시에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특위 구성을 하자는 것에 뜻을 모았으나 국민의힘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은 인사채용 비리문제를 샅샅히 밝히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는 여야를 떠나 시민을 대변하고 시 행정을 견제, 감사하는 의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의회에 입성한 의원이면 누구나 공감하고 시민들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단 한 명의 시민도 부당함을 받게 되는 일이 없도록 의원 모두 조사특위 구성에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6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특위구성안이 부결되더라도 진주시의 자체조사와 사과 등을 요구하는 릴레이 단식을 이어갈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은애 의원은 이날 농성장에서 “조사특위가 또다시 무산되더라도 이번 사안은 진주시의 자체조사와 문책, 사과가 필요한 부분이다. 특위 구성안이 부결되면 진주시에 이런 것들을 요구하는 릴레이 단식을 동료의원들과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조사특위 구성은 오는 16일 진주시의회 제224회 임시회에서 구성 여부가 결정된다.

조사특위 구성을 반대하는 의원들은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행안부에서 감사와 검찰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의회의 조사특위가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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