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진주시장 선거캠프 관계자 청원경찰에 채용”
“현 진주시장 선거캠프 관계자 청원경찰에 채용”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0.10.20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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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수 진주시의원, 현 시장 관련 특혜채용 의혹 제기
“시장 배우자 수행비서 청원경찰로 채용돼 근무 중…
비리 확인된 바 없지만 논란 있기에 의혹 조사해야”

진주시 “류 의원 제기내용 사실과 달라…무차별 의혹제기”
류 의원 “엉뚱한 반박, 본질 호도” 재반박에 의혹 논란 증폭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련한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류재수 진주시의원이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련한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진주시 간부공무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에 지역사회가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 조규일 진주시장과 관련한 특혜채용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진주시 간부공부원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처음 공론화한 류재수(진보당) 진주시의원은 관련 의혹 논란이 두 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진주시장은 침묵하고 있다며 현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 채용 등의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에 진주시는 류 의원이 제기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로 부풀리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의 반박에 엉뚱한 반박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재반박에 나서 조규일 시장과 관련된 특혜채용 의혹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류재수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시장의 선거캠프 관계자와 선거캠프 관계자의 배우자, 전·현직 과장 자녀 2명, 전직 시의원 자녀 1명 등 5명이 진주시 청원경찰·공무직 등으로 채용된 것을 확인했다며 채용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조규일 현 진주시장이 후보 시절 배우자를 수행했던 비서가 청원경찰로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며 “이번 의혹의 본질은 조규일 시장 측근의 특혜채용 비리 의혹으로 전·현직 고위공무원, 전직 시의원 등 힘 있는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이라 생각한다. 또한, 이는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이들이 진주시의 청원경찰 등으로 채용된 것은 확인했지만 채용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시민들로부터 제보를 받고 논란이 있기에 의혹이라는 말을 썼다”며 “의혹이 제기돼 조사해서 문제가 없으면 없다고 밝혀주시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시의 특혜채용 관련 의혹 논란이 두 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지금쯤 시장이 조사를 지시하고 감사관을 통해서라도 문제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밝혀야 하지만 계속 침묵하고 있다”며 “(진주시장은) 제보된 내용 외 다른 건은 없는지 조사해 시민들에게 보고해야 한다. 연일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응답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21일 류 의원이 제기한 의혹 중 사실과 다른 사항을 바로잡고자 한다며 보도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시는 시장 선거캠프 관계자가 공무직으로 채용됐다는 주장에 대해 “류 의원은 시청 비쥬몰 근무자가 공무직이라고 했지만, 사실관계 확인 결과 해당 근무자는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직이 아닌 ‘시간선택제 임기제’ 근무자로 확인됐다”며 “시간선택제 임기제는 주30시간을 근무하며, 계약기간은 최초 1년으로 임기도래시 마다 성과를 평가해 계약기간을 연장한다. 최대 5년까지 근무할 수 있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1명을 채용하는데 수십, 수백명이 몰린다는 주장에는 “비쥬몰 채용 당시 지원자는 총 2명이었고 적법한 채용과정을 거쳐 근무하고 있는 중으로 과장된 부풀리기”라며 “채용비리 의혹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무분별하고 무차별적인 의혹 제기는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 검찰수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류재수 의원은 진주시의 이 같은 반박이 엉뚱한 얘기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재반박에 나서 조규일 시장과 관련된 특혜채용 의혹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그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는 시청 비쥬몰 근무자는 시간선택임기제 근무자라고 밝혔는데 왜 1명에 대해서만 거론하는 것이냐”며 “나머지 청원경찰에 대한 의혹(선거캠프 관계자의 가족 1명, 전현직 과장 자녀 2명, 전직 시의원 자녀 1명)에 대해서는 왜 반박하지 않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원자가 2명인데 몇십, 몇백명이라 표현한 것이 과장된 부풀리기라고 하는데 공무직과 청원경찰의 경쟁률이 아주 높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로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렇게 작은 하나를 지적해 마치 전체 내용이 오류인 것처럼 보도자료를 내는 행위는 헛웃음만 나게 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해명할 부분을 해명하지 않고 엉뚱한 반박으로 본질을 호도하려는 진주시의 태도는 오히려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웃음거리가 된다”며 “진주시는 ‘나머지 4명’을 포함한 전체 의혹에 대해 진주시민들에게 제대로 해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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