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재난예방19 백신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기고] 재난예방19 백신으로 안전한 겨울나기
  • 경남미디어
  • 승인 2020.11.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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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섭 사천소방서 예방교육담당
강천섭 사천소방서 예방교육담당

바람이 문득 차가워진 가을 아침, 자연스럽게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가을의 문턱을 넘어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의 여파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올 겨울은 각 가정에서 전기장판, 온풍기 등 난방용품의 사용빈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홀로 어르신 세대나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집에 보호자 없이 생활하는 어린이들의 경우 겨울철 화재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14일 인천시 미추홀구 4층 빌라 2층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일어난 라면형제 화재 사망사고의 슬픈 사연을 통해서 과연 가정과 학교와 사회환경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왜 이런 사회적 병리현상이 재발하는지 사회복지적 관점에서 출발하여 종합적인 정책의 메카니즘(복지+안전)을 수립할 시기가 도래함을 강하게 느낀다.

2019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총 4만 103건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중에서 전기(가스)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9459건이었다. 겨울철로 들어서면서 화재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특히 겨울철 전기제품 화재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기구라 할 수 있는 전기장판은 안전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전기장판을 오래 접어두면 내부의 열선이 꼬이거나 손상이 되어 누전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두꺼운 이불을 덮어두고 사용할 경우에는 열 축적으로 화재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베개, 매트리스 등)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위험성이 더욱 더 높아지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또한 온풍기의 경우 주위에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을 가까이 두지 말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사용해야 할 것이다.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손 쉬게 사용할 수 있는 두 가지 제품은 편리성 만큼이나 화재의 위험성도 높은 만큼 주의 깊은 사용이 필요하니 안전수칙을 꼭 지켜 사용하길 바란다.

한 순간의 실수가 화재로 발생하는 만큼 겨울철 재난예방19 백신인 안전 일상생활 습관화와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 및 체질화된 사용법이 도민에게 대 처방되고 복용이 선행된다면 안전한 겨울나기의 신바람은 어깨춤을 추게 할 것이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방역 심각단계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백신개발과 위생관리로 주만간 이겨내리라 확신하면서 또한 우리 스스로가 극복하고 실천해야 할 가정, 직장, 사회적 공간 속에서 재난 발생 요인을 사전에 꼼꼼하게 점검하여 개선하는 등 사회적 기회비용 절감을 위한 화재예방19 백신인 위험성 처방, 안전용 복용, 실천적 치료의 3요인을 나부터의 시작하는 움직임이야말로 행복한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

보다 더 안전한 경남 안전뉴딜 실현과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리고 마음껏 자아실현의 공간이 제공되어 방긋방긋 웃고 청아한 겨울을 맞이하는 그들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지금 나부터 준비해 보는 오늘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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