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로 소상공인 돕는 캠페인으로 실질적 도움 기대
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정재욱 진주시의원이 3일 격리해제 후 첫 행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 선결제 진주시민 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동네 가게, 카페 등에 일정 금액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운동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난 4월 처음 진행한 착한 소비자 운동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일반 국민 등 다수가 참여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돼 적극 행정의 우수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캠페인을 시작한 정 의원은 “격리기간 동안 진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상공인이 절망에 빠져있다는 언론기사를 접할 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진주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를 고민하던 중 착한 선결제 운동 사례를 보고 우리 시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정 의원은 캠페인 첫날 본인이 속해 있는 한 단체를 통해 초전동 소재 식당을 찾아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예상치 못한 선결제를 받은 식당 대표는 “요즘 모임이 모두 취소되어 연말 장사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어려운 시기에 너무도 감사하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응원에 힘을 내어 반드시 극복해 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재욱 의원은 “착한 소비가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된다. 이번의 어려움도 우리 시민이 나서서 나누고 배려함으로써 극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한다.”며 착한 소비·착한 나눔의 좋은 취지로 시작하는 ‘착한 선결제 진주시민 캠페인’에 진주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정재욱 의원은 진주 이통장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5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고 이날 격리가 해제됐다. 강정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