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새해예산 시정연설 주요 내용■
■허성무 창원시장 새해예산 시정연설 주요 내용■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0.12.18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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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10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끊어
인구와 경제를 반등시켜 플러스 성장의 시대로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
24시간 깨어 있는 경제도시
불안, 불편, 불쾌, 불만을 없애는
4不혁신으로 일상 대변혁을 이루어
플러스 성장의 원년이 되게 하겠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제100회 창원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은 본사 자료사진.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제100회 창원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사진은 본사 자료사진.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제100회 창원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에 대해 시장연설을 하고,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다음은 허 시장의 새해예산안 시정연설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유례없는 위기를 시민과 함께 상생과 협치로 슬기롭게 헤쳐나가고 있는 지금,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예산안을 시민과 의회에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너 나 할 것 없는 사상 초유의 어려움 속에서도 변화와 희망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무너진 일상의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늘 현장과 시민의 곁에서 의정 활동을 펼치고 계신 의원님 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통합 창원시 의회 제100회 회기를 맞아 축하와 고마움의 인사도 함께 드립니다.

통합 10주년을 맞은 2020년은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의 해로 선포하며, 당찬 포부를 안고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의 대유행은 우리의 일상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가족, 학교, 가게, 기업 등 모든 영역에 생긴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서로 간의 거리가 멀어졌고,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도 급속도로 빨라졌습니다.

멀어진 거리만큼 일감은 줄어들었고, 무급휴직자와 문을 닫는 가게들도 늘어났습니다. 내수와 수출도 활로를 찾지 못했습니다.

바이러스의 위협은 생계의 위협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우리 市는 방역과 경제 두 부문에 균형감 있게 대응해야 했습니다.

코로나가 지역에 전파되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비상 태세에 돌입했고, 촘촘한 방역체계와 창원형 비상경제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했습니다.

어느 도시보다 안정적인 대응체계를 조기에 안착시키고,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 市는 코로나 대응과 함께, 크고 작은 위기에는 더 적극적이고 더 도전적으로 대처해 왔습니다.

막힌 수출길을 열기 위해, 세계 어느 국가와 도시에서도 시도해 보지 않은 ‘온라인 무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습니다.

초대형 PR 플랫폼 ‘오아시스’ 등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 한-세계화상 비즈니스 위크와 이순신 방위산업전은 당초의 우려가 무색할 만큼 많은 찬사를 받았고, 우리 市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총 1조 689억 원 규모의 업무 협약과 6,680억 원 상당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해, 위드 코로나 시대 국제 비즈니스의 뉴-노멀을 선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오히려 성장의 발판으로 활 용 했습니다.

20년 숙원이었던 재료 연구원 승격을 마침내 이뤄내 소재강국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지역의 주력 산업에 더 큰 경쟁력을 불어넣게 되었습니다.

기후변화 위기에는 보다 치밀하고 부지런하게 대응해 주요 환경지표를 획 기적으로 개선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마산만에는 해양보호생물 ‘잘피’가 발견됐고, 50년 만에 ‘은어’가 도심하천 으로 돌아오는 반가운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15년 만의 시내버스 전면파업에는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고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힘을 더해 준 결과, 그 간 반복되어 온 불공정 관행의 고리를 끊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가속화는 계기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S-BRT 시범사업과 함께 대중교통 대혁신의 속도는 한층 더 빨라 질 것입니다.

매년 태풍이 올 때마다 매미의 악몽을 떠올 리며 걱정해야 했지만 올해는 달랐습니다. 사전 주민대피 명령과 배수펌프 시설, 지하차도 자동진입 차단 시설 도입 등 예방적이고 근 원적인 대처로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굵직 굵직한 위기가 많았고, 그때마다 시민 삶에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더 적극적으로 스며들어 새로운 희망을 창출했습니다.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우리 市는 시민의 하나 된 힘으로 더 단단하고 더 강 해지고 있습니다.

2021년 시정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합니다. 코로나는 우리의 일상과 경제를 송두리째 바꾸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기후 변화 등 기존의 메가 트렌드도 거대해지고 빨라지고 있습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도태되는 대변혁의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한발 앞서 개척하고 혁신해 나가는 ‘선도적 개척자(First Move)’가 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처지게 됩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인구, GRDP, 수출액 등 각종 경제지표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인구는 109만 명에서 103만 명 대로 줄어들었습니다. 인구 유출에 자연 감소가 더해져 창원의 인구감소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 경제규모를 가늠하는 지역 내 총생산도 기초지자체 1위에서 화성시 등에 선두를 내어주며 4위로 떨어졌습니다.

창원은 고성장의 시대, 저성장의 시대를 지나 역성장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지금 바꾸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경제 성장도 점점 더 요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내년에는 10년간 지속된 역성장을 끊어 시민의 근심을 줄이고 행복의 만족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 일상에서부터 행복한 변화를 선도적으로 개척하고, 인구와 경제를 반등시켜 플러스 성장의 시대를 여는 확실한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2021년은 창원이 다시 선두로 올라서는 중차대한 출발점 이 될 것입니다.

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내년도 분야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가장 혁신적인 스마트·해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초경쟁 시대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변화로 창원 경제의 심장은 더욱 뛰게 될 것입니다.

먼저, 미래 新 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창원형 뉴딜은 과감한 재정투자와 공격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실행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총 5조 원 규모의 창원형 뉴딜 140개 사업 중 신산업,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10대 선도사업을 초기 파급력의 구심점으로 삼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창원만의 특화된 강점에 치밀한 논리와 당위성을 더해, 한발 앞서 국책 사업화를 이끌어내겠습니다.

R&D 클러스터의 중심이 될 진해연구자유지역은 오는 6월부터 입주 연구기관 착공에 돌입하고, 전국 최초로 선정된 방산혁신 클러스터 시범사업도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방위산업 진흥센터를 중심으로 본격화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창원형 스마트 도시계획 16대 추진전략도 가속화해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미래 100년 경쟁력을 책임질 ‘진해신항’은 디지털 물류, 新 제조, 첨단 산업이 집약된 스마트항만의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명칭에 걸맞은 권한과 실리를 확보하고, 항만 배후 부지 지정 및 배후물류 산단 조성도 조속히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창원의 항만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명품 워터프런트 다락길 324,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 등 해양관광 인프라도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하겠습니다.

더불어, 세계적인 랜드마크 마산해양신도시를 대표할 국립현대 미술관, 디지털 혁신타운 유치도 가시화해, 동북아 新해양거점 도시로 비상하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탈탄소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수소, 풍력, 가스터 빈 등 3대 미래 新에너지산업 육성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대한민국 수소산업을 선도할 기술력과 에너지 자급 인프라를 선 점 하고, 수소시범 도시 지정 등 정부의 수소경제 로드맵 중심에 창원이 우뚝 서겠습니다.

풍력 너셀 테스트베드 추진도 더욱 박차를 가해, 실증센터 구축 등 풍력 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가스터빈 제조기술 지원센터 유치 등 에너지 융복합 단지 조성사업도 조속히 추진해, 가스터빈 국산화를 앞당기고, 지역 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하겠습니다.

두 번째, 24시간 깨어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활력 넘치는 출근길, 밤낮없는 전통시장, 가족의 웃음 소리로 가득한 골목길 등 시민들의 생동감 넘치는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반드시 V-턴 시키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흔히 수치와 퍼센트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일자리는 한 개, 한 개가 비교우위를 논할 수 없는 시민의 생존권 이자 경제회복의 신호입니다.

희망일자리 브리지 사업을 통해 실직자와 퇴직자에게 안전한 일자리를 지원하고, 청년 더 드림 지원사업 규모도 28% 확대해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뒷받침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 확대, 경력단절 여성 지원, 신중년 경력형 취업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일자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풀뿌리 경제의 방어막이 될 누비 전을 역대 최대인 2,000억 원 규모로 발행해 역내 소비 촉진기반을 다지고, 세계화상 비즈니스 지원 센 터 등 온라인 무역 플랫폼을 더욱 활성화해, 해외자본 유입도 극대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온라인마켓 입점 지원 등을 통해 지역상권에 드리워진 코로나의 그림자를 지워 나가 겠 습니다.

어시장 일원에 청정해수 공급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30년 동안 반복된 수질 문제를 해소하고, 상인 소득 증대도 도모하겠습니다.

농작업 스마트 안전시스템 구축, 수산물 유통시설 건립 등 기반 시설은 더욱 고도화해, 농 · 어촌 경쟁력 제고에도 힘쓰겠습니다.

세번째, 상생과 공존의 포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정으로, 존엄을 지키고 차별 없는 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고독사, 아동학대 없는 모두의 친화도시를 위해 2 無 4親 행복창원시 프로젝트를 더욱 내실 화하겠습니다.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기 위해 신규 기업 60개 사를 육성하고, 판로 개척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비정규직 센터 설립 등을 담은 창원형 노동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한 걸음 더 전진하겠습니다.

누구나 꿈꿀 수 있는 교육복지 실현에도 앞장서겠습니다.

교육 경비 재설계 등 창원만의 교육브랜드 완성을 위해 창원형 교육도시 발전모델을 수립하고, 평생학습 지원 영역도 더욱 다양화하겠습니다.

교육 인프라 수준을 한층 높여줄 의과대학 설립을 향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창원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여성,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우선되는 사회환경을 만들고, 빈틈없는 복지망 구축으로 어떠한 사각지대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기후 변화 위기에 강한 친환경 생태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기반 구축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기후 위기에 더 치밀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오수 유입 완전 차단 등 海맑은 마산만 부활 프로젝트를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는 한편, 시정 최초로 海맑은 마산만 수영대회를 개최해 환경보전에 대한 가치를 일깨우겠습니다.

마산만의 보석 봉암갯벌 습지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도심지 주요 하천 수질 1등급의 목표도 달성하겠습니다.

네 번째, 끌림의 힘을 갖춘 사람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매력 있는 도시 브랜드가 사람을 끌어들이고, 사람의 경쟁력 을 가진 도시가 창조적인 미래를 만들어 냅니다.

도시의 존재 기반이 그 도시에 모여든 사람이며, 도시가 성장하는 경쟁력의 근원은 바로 인구입니다.

창원의 경쟁력 을 키우고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되찾기 위해 인구 반등에 사활을 걸겠습니다.

인구100만 사수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과감하고 실효성있는 특단의 인구대책을 통해 10년간 이어졌던 인구감소를 반드시 멈추고, 지속가능한 인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창원은 확실한 도시 정체성 속에서 창원다움의 가치를 계속해서 채워 나갈 것입니다.

먼저, 도시 브랜드 담당을 신설해, 도시·정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제조혁신 특성화 대학원 설립 지원, 디지털 역량센터 운영 등 시대를 선도할 인재양성 인프라를 확대해, 창의적인 청년이 지역에 더 많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창원형 공공 데이터리움 사업을 본격화하고, 무료 공공 와이파이를 2022년까지 2060 개소로 확충해, 시민의 디지털 기본권을 보다 적극적으로 보장하겠습니다.

격이 다른 프리미엄 도시 공간도 창출하겠습니다.

매력 있는 공단로 경관 조성 사업을 10월에 마무리 짓고, 청량산 연결 브리지 등 단절된 공 간을 하나로 연결하는 3대 빅브리지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창원시 독립운동기념관을 연내 착공하고, 문신 탄생 100주년 사전 기념행사 등 자랑스러운 지역 인물을 재조명해 도시의 역사적 가치도 드높이겠습니다.

다섯 번째, 불안, 불편, 불쾌, 불만을 없애는 4不혁신으로 일상 대변혁을 이루겠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시민의 삶 깊숙한 부분까지 챙기는 생활 밀착형 행정에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 안심할 수 있는 보건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감염병 전담 조직 신설, 상시 선별진료소 설치, 호흡기 전담 클리닉 확대 등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市 총괄 역학 조사관 중 심의 신속한 역학조사 체계도 확립하겠습니다.

시내 주요 간선도로의 제한속도 하향사업을 160개 구간으로 확대하고, 신개념 교통신호 체계 LPI 등 보행자 중심의 혁신적 교통안전망도 확대하겠습니다.

더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해 편리미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추진을 보다 가속화해 내년 3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간선급행버스 체계는 1단계 공사가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습니다.



내서 화물 자동차 공영 차고지는 연내 착공하고, 사파동 복합 공영주차타워 준공과 함께 1000면 이상의 무료 공유 주차장을 확충해 만성적인 주차 불편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숲과 정원이 있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공원 녹지 기본계획 수립으로 권역별 대공원 조성 기반을 마련하고, 홈런공원 키즈 야구장 등 특색 있는 테마형 휴식공간도 확충하겠습니다.

불만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더 빨리 더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우리동네 한 걸음 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해 시민과 행정의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현장소통 채널을 통해 작지만 확실한 체감 변화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어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021년도 예산규모는 3조 2626억 원입니다.

2020년도 본예산 대비 535억 원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2조 6866억 원, 특별회계는 5760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경제 전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기조에 맞춰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 등 경기부양 사업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복지예산 부담의 증가로 재정운용의 경직성이 높아졌지만,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 살기좋은 안전환경 조성을 전략 목표로, 우선순위에 따라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또한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 집행·평가 등 全 예산 과정에 주민 참여의 폭을 보다 확대했습니다.

주요 분야별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1조 151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는 일반회계 예산의 4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창원형 뉴딜 과 신산업 육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산업·경제 분야 예산은 1159억 원을 반영했고, 시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관광·교육 분야에는 2323억 원을 안배 했습니다.

전기차 구매 지원 등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환경 분야 예산은 1440억 원을 배분했고, 농림·해양·수산 부문에는 1366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시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플러스 성장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심사숙고했습니다.

2021년 시정 목표는 ‘플러스 성장의 원년’입니다.

목표를 명확하고 선명하게 함으로써, 반드시 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았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 불황, 미중 무역마찰 등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코로나의 충격으로 경제의 불확실성도 더욱 커졌기에, 10년간 이어온 역성장을 반등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창원은 도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도전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뉴-노멀을 만들어 왔습니다.

또한, 거대한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 반 동안 기울인 노력과 수많은 성과들도 도시 저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울 때마다 한마음으로 의연하게 대처해 주신 시민 여러분이 있기에, 우리의 새로운 도전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습니다.

2021년은 미래 10년을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지금까지 축적해 온 도전과 성공의 기반 위에 우리 모두 연대와 협력으로 힘을 모은다면 내년은 플러스 성장을 이루는 첫해가 될 것입니다.

2021년, 더 나은 오늘을 만들겠습니다.  정리=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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