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원회(위원장 한경호)는 5일 최근 지역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사업추진과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지사(지사장 정연수)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주을 지역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진주 뿐만 아니라 사천, 남해에서도 반대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에서는 남강 본류 방면 방류량 증대 방침에 반대입장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의 뜨거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연수 지사장은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전국 24개 다목적댐 중 22개는 완료했고, 충주댐이 현재 진행중이며, 남강댐만 아직 추진을 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 마지막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강댐 지사는 댐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댐체를 높이는 것이 아니며 극한 홍수에 댐이 붕괴되지 않도록 본댐은 터널식 여수로 1개를 설치하고 가화천에 제수문 4개를 추가 설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치수능력 증대사업은 물채우기를 위한 것이거나 수위고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 아니라 그야말로 극한 홍수대비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호 위원장은 이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그동안 구체적인 내용들을 소상하게 설명하지 않아 시민들이 막연히 불안해하고, 오해하고 있다면서 극한 홍수에 대비하여 댐이 붕괴되지 않도록 시설을 갖추는 사업임을 제대로 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수자원공사 본사 및 지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명을 위해 진주시·사천시 등 인근 시군을 상대로 설명회 개최를 비롯해 시의원간담회, 시민단체간담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연수 남강댐 지사장은 앞으로 언론, 지자체 및 지역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지역 목소리를 듣고 다각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