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지역 국회의원,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진주존치 공동대응
진주시장·지역 국회의원,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진주존치 공동대응
  • 강정태 기자
  • 승인 2021.0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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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
박대출·강민국 의원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조규일 진주시장이 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진주존치를 위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이 전방위적인 공동대응에 나섰다.

9일 조규일 진주시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면담을 가진데 이어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김천이전 반대의사을 분명히 전달하고 진주 존치를 건의했다.

현재 교육센터를 김천시로 하는 지방이전 계획변경안은 국토부에서 검토 중에 있으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의하여 통과되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즉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국토부 장관이 지방이전 계획변경의 중요결정권자라는 것이다.

이에 조규일 진주시장과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은 역할을 분담해 교육센터 진주 존치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공동 대응키로 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자체와 사전협의 없이 이전계획 변경안이 국토부에 제출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며 “지역에 잘 정착된 이전 공공기관의 조직을 분리하여 재이전을 논의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 및 혁신도시조성 취지에 역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진주 존치를 건의했다.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이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김천이전 반대의사을 분명히 전달하고 진주 존치를 건의했다.
박대출, 강민국 국회의원이 9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김천이전 반대의사을 분명히 전달하고 진주 존치를 건의했다.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가진 박대출 의원은 “현시점에서 관리원 교육센터 이전 운운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조성한 진주혁신도시 연착륙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졸속적으로 추진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 충분히 논의를 거쳐 지자체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전에는 진주시민의 이름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민국 의원은 “비수도권인 진주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부설기관인 교육센터를 동일한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이나 혁신도시활성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의 통폐합 및 이전은 기관의 기능효율화 차원에서 추진이 필요한데 우는 아이 달래듯 기관의 조직과 시설의 일부를 나눠주는 행정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변창흠 장관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양 지자체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12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김천시의 한국건설안전공단을 흡수 통합하여 진주시에 본사를 두고 출범하였으나 국토안전관리원의 교육센터를 김천으로 이전하는 지방이전계획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되면서 진주와 김천 양 지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교육센터 이전 반대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조규일 시장이 국토부를 방문해 교육센터 진주존치를 강하게 피력하였고, 올해 1월 정준석 부시장이 국토교통부 회의에 참석하여 교육센터 이전의 부당함을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진주시의회에서도 국토안전관리원을 방문하여 교육센터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한 후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진주상공회의소에서도 건의문을 관련 중앙부처 등에 전달하였다.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정치권과 전방위적으로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며 국토안전관리원 교육센터 진주존치는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연간 40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교육센터는 500여 개의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근 숙박시설 9개소와 음식점 430여 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며 교육센터가 김천시로 이전할 경우 혁신도시 공동화가 발생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한편,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부설기관으로 분리된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의 진주존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지역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에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공공기관으로 분리되는 전국 첫 사례로 진주시 정착 타당성에 공감을 표시하고 이전 공공기관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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