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앞두고 경남도와 도교육청, 각 지자체 공무원들이 사랑의 헌혈행사에 대거 참여해 모범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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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인구의 감소로 혈액의 원활한 수급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까지 겹쳐 자칫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공무원들의 헌혈 동참은 도민들의 칭찬을 받기에 충분하다.
먼저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교육청에 마련된 이동식 헌혈버스에서 단체 헌혈을 실시했다.
도교육청, 창원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물론, 인근 직속기관 소속 직원들도 생명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단체 헌혈에 대거 동참했다.
이날 사랑의 헌혈운동에는 직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전에 미처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했거나 바쁜 업무 때문에 헌혈에 참가하지 못한 직원들은 다음 날 헌혈의 집을 방문해 헌혈하기로 약속하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4회 이상 단체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6회의 단체 헌혈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31일에는 진주시청 광장 앞에서 시민과 공무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행사가 실시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 이번 헌혈 행사는 헌혈인구의 감소, 헌혈기준 강화 등으로 부족해진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하고 헌혈문화 확산과 응급혈액 수급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헌혈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의 차량을 협조 받아 진행되었으며,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시민의 건강지킴 헌혈증서 모으기 운동도 병행하여 추진됐다.
또한 경남도 공무원들도 31일과 2월 1일 양일간 도청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와 함께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헌혈’ 행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학교방학과 동절기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개인과 단체헌혈 감소로 부족해진 혈액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하고, 헌혈문화 확산과 응급 혈액 수급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 박용한 총무과장은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실천인 헌혈을 비롯해, 앞으로도 배려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