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6만9500㎡ 규모 물류센터 ‘진해FCⅠ’ 유치
추가로 3만3000㎡ 규모 ‘진해FCⅡ’도 유치
총 투자금액 1466억원…2800명 신규 고용
세계적인 온라인 물류기업인 쿠팡이 창원시 진해구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국민의힘 이달곤 의원(창원시 진해구)이 쿠팡과 업무 협의를 통해 밝혔다.
쿠팡이 밝힌 계획을 보면, 진해구 두동지구에 올해 상반기에 6만9500㎡(3만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진해FCⅠ’을 유치하고 추가로 3만3000㎡(1만1000평) 규모의 ‘진해FCⅡ’를 유치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투자금액은 총 1466억 원에 이른다.
‘진해FCⅠ’는 진해구 두동지구의 3만2000평에 1266억 원 투자로 올해 6월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진해FCⅡ’는 두동지구 내 추가 유치를 계획 중에 있으며 1만1000평 규모로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 물류센터가 계획대로 가동이 되면 물류센터 2800명의 신규 고용으로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진해구의 고용위기 극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한편 진해 지역의 고용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말 이달곤 의원은 쿠팡, 창원고용센터, 진해구청과 공동으로 진해지역의 고용활성화를 위한 ‘진해 잡로켓 프로젝트 MOU'를 추진하겠다는 협의를 가졌다.
이달곤 의원은 “진해는 입지가 저렴하고 물류비 절감의 이점이 있다. 인근 창원, 김해, 부산 등 산업인프라의 연계성이 높다. 특히 군에서 숙련된 양질의 노동인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진해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세계적인 물류기업을 유치하는데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정태 기자
※두동지구 현황
▶두동지구는 167만7000㎡(약51만평) 규모에 4,238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어 2019년 7월에 준공되었다. 주요시설은 첨단물류단지 36만㎡, 주거단지 45만㎡(공동주택 7446세대 등 공급)를 갖추고 있다.
▶두동지구는 2010년 5월 전국 최초로 ‘민관협력(주민+기업+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한 거버넌스개발’방식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안하고 토지를 소유한 주민의 동의와 한국세관물류협회 물류회원사들의 참여와 소통 과정을 거쳐 사업이 추진되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