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16t 3500만원 상당 수출 ‘신 시장 개척’
진주시 문산읍에서 생산된 신고 품종의 배가 수출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시장을 활짝 열었다.
진주시는 지난 12일 한국배영농조합법인 회원을 비롯한 농림부, 시·도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 16톤(3500만 원 상당)을 국내 처음으로 인도에 수출하는 선적식과 선과장 준공식을 가졌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지난 6월 착공을 시작해 선과장 435㎡, 저장고 360㎡, 창고 및 사무실 360㎡로 9월에 준공허가를 마쳤으나 배 선별작업 및 박람회 참석 등으로 수출에 주력하다가 비로소 이날 준공식을 가지게 됐다. 특히 이날 준공식을 가진 선과장은 국내 유일하게 지정된 인도 배 수출 선과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농업을 살릴 수 있는 최고의 해결책은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수출하는 것이고, 이는 내수시장 가격 안정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 효과는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수출 품목 증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설립하여 2017년도부터 본격적인 수출해 올해 전년대비 400% 이상의 수출실적 향상을 달성하는 등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조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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