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인 김두관 의원(양산을)이 24일 진주를 찾아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로 본격 대권행보를 위한 서부경남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진주시의회를 찾아 민주당 소속 진주가 지역구인 경남도의원, 진주시의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주요사업, 1년 후 진행되는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에 대한 의견 등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로 불리는 분들 중에서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가진 사람은 저뿐”이라며 “경남, 부산, 울산 1500만 명의 국민들의 지지와 수도권에서의 힘을 합할 수 있는 후보는 저로써, 제가 아니면 정권재창출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기 대통령은 과감한 결정과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악역을 해야 한다”며 “그리하여 대한민국이 문화강국, 4차산업 선도국가 돼 북한 동포까지 포함 8천만 국민 더불어 잘사는 나라, 그렇게 가는 인프라를 깔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김 의원이 당내 대선주자로 불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등에 비해 지지율이 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재명 지사가 하려는 기본소득 정책, 이낙연·정세균 전 총리 등이 하는 정책들에 대해 지금 국민들이 대충 감을 느끼기에 지지율이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저는 과감한 자치분권, 균형발전에 대해 완성판 연방국가를 만들 정책과 불공정,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들을 가지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남해군수 후보 때부터 지금까지 경쟁력 입증을 많이 했는데 출마 선언할 때까지 경쟁력을 입증하도록 현장방문, 인터뷰 등으로 6·7·8월 3개월 정도 해서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에게 각인을 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정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