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실태 파악한 뒤 업체별 최대 1억 원씩 지원하기로
사천시가 보잉737 MAX 생산중단, 코로나19 등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관내 항공제조업체를 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사천시는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항공제조업 살리기와 기반유지를 위해 관내 항공제조업체에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항공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현장방문을 통해 매출감소 등 피해실태를 파악한 뒤 항공제조업 지원 심의를 거쳐 항공산업 기반유지를 위한 업체별 최대 1억 원의 지원 규모를 확정했다.
황태부 항공산업생존 비상대책위원장은 “숙련인력 유지와 항공산업 기반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던 중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서 사천시가 항공산업 지원에 앞장서 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항공 생태계보존과 기반유지를 위한 지원 사업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항공산업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역 항공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힘을 합쳐 올 연말까지 인건비와 교육비, 사업주 부담 4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지역특화형 긴급 직업훈련 시범사업’을 시행, 항공기업의 고용 유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를 통해 지난해 5월과 올해 초 ‘항공기 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신청해 올해 4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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