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어천마을은 오늘도 마을 물 단수
산청군 어천마을은 오늘도 마을 물 단수
  • 이선효 선임기자
  • 승인 2022.06.03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수한다.” 문자 발송
마을 주민들은 식수, 생활용수 물 못 구해 발 동동
산청군 담당 공무원은 구체적 대책 세우지 않고 느긋
주민들 “산청군수 뭐 하는 사람이냐.” 집단행동 할 듯
산청군 어천마을은 3일인 오늘도 마을 수돗물이 공급되지 못해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pixabay.
산청군 어천마을은 3일인 오늘도 마을 수돗물이 공급되지 못해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으로 기사내용과 무관함./사진=pixabay.

<속보> 산청군 어천마을은 오늘도 마을 수돗물이 공급되지 못해 마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아침 6시 어천마을의 마을상수도를 관리하는 수도 총무는 주민들에게 “마을 물 부족으로 인하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수하고자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는 문자를 보냈다.

또 이 마을의 도진오 이장은 아침부터 동네를 순찰하며 주민이 혹시나 귀한 물을 잔디밭에 뿌리는지 텃밭에 주는지 감시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산청군이 늘 얘기하는 “살기 좋은 산청”이라는 구호가 무슨 말인지 모를 황당한 일이 21세기 지금 어천마을에서 일어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도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는 산청군청은 여전히 태평성대인 것처럼 느긋하다. 산청군 공무원들은 무엇이 바쁜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마을 주민들은 집단으로 군수실에 찾아가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민 A씨는 “도대체 군수라는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군민들의 물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무슨 군수냐. 군수실을 뒤집어 놓아야 움직일 모양”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선효 선임기자

3일 어천마을의 마을 상수도를 관리하는 ‘수도총무’는 물 부족으로 단수한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3일 어천마을의 마을 상수도를 관리하는 ‘수도총무’는 물 부족으로 단수한다는 메시지를 주민들에게 보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진주대로 988, 4층 (칠암동)
  • 대표전화 : 055-743-8000
  • 팩스 : 055-748-14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선효
  • 법인명 : 주식회사 경남미디어
  • 제호 : 경남미디어
  • 등록번호 : 경남 아 02393
  • 등록일 : 2018-09-19
  • 발행일 : 2018-11-11
  • 발행인 : 황인태
  • 편집인 : 황인태
  • 경남미디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미디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7481400@daum.net
ND소프트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선효 055-743-8000 7438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