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_인사권 독립 ‘진주시의회’ 새로운 제도 안착에 힘쓸 것
[경남인]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_인사권 독립 ‘진주시의회’ 새로운 제도 안착에 힘쓸 것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3.01.03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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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 선진화 첫발 떼
독립의회 안착될 수 있도록 의원 간 활발한 소통할 계획
같은 당인 조규일 진주시장 견제·감시도 소홀히 않을 것

기획문화위 소속돼 E스포츠 상설경기장 관련 현안 살필 예정
항소 재판 중인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는 재판 후 방안 필요

시 가장 큰 현안 ‘남부내륙철도’ 개통 따른 사전 대비 강조
KTX로 인한 빨대 효과 방지 위해 매력적인 도시 만들어야
이외 UAM 등 사업 원활히 추진되도록 집행부와 협력 필요

하대·상대·상평동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장 확보 가장 중요
구도심 내 낡은 주택 대부분 주차 공간 확보 못하고 있어
구 주택가를 위한 종합적인 사업 추진으로 근본적 개선 필요

“진주시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가 선진화를 위한 첫발을 뗀 만큼 새로운 제도 안착에 힘쓰겠습니다.”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재선 의원으로서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어 운영위원장으로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독립의회가 될 수 있도록 의원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독립의회가 된 만큼 같은 정당(국민의힘) 조규일 시장에 대한 견제·감시에도 소홀히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무력한 거수기 역할이나 또 막연한 발목잡기에 치우치는 정치는 시민들이 바라는 지방 의정이 아니다.”면서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우직하고 올곧게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소속인 임 위원장은 이번 상임위서 논란이 된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신설 사업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 장기적 효과성과 과정의 타당성 문제로 갈등으로 번지는 일이 벌어졌었다.”며 앞으로 시민을 대표해 갈등 중재자로 다양한 현안을 살필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문화위 소관인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의 항소심을 두고서는 재판 이후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임 위원장은 “최종 판결을 지켜봐야겠지만 진주시에서는 항소심에서 승소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면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플랜들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진주시 가장 큰 현안으로는 남부내륙철도 개통에 따른 사전 대비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KTX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앞두고 빨대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하고,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늦지 않게 머물고 싶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외에도 “회전익비행센터를 위시한 UAM 선도 사업도 우리가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며 이 같은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 지역구인 하대·상대·상평동을 두고서는 구도심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지역구 내 낡은 주택 대부분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주차장을 개방해줄 공공기관도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단발적인 사업이 아니라 상·하대 지역 등 구 주택가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하고, 상대지구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이 부분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창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구)경남과기대 농학석사를 취득한 후 지인의 권유로 10여 년 전 국민의힘 진주을 당원협의회에서 활동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 처음 도전해 당선됐다. 이후 지난해 6·1 지방선거서 재선에 성공했다. 임 위원장은 “꼭 정치나 의정과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가족·친척, 친구들과 만나 가벼운 식사와 환담을 가지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한다. 실제 선거운동기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초등학교 등교 시간에 나와 교통 지도하면서 지역구민들과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임 위원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다음은 임기향 진주시의회 운영위원장과의 대담내용이다.

▲새해 계묘년이 밝았다. 먼저 시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한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진주시의회 제9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은 임기향 의원입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가슴속에 새기고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임 의원은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는데, 운영위원장으로 나서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자치분권 2.0 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갈림길에서 재선 의원으로서 의정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었다. 제 의지를 믿고 중책을 맡겨준 선배·동료 의원들과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운영위원장은 의회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9대 진주시의회에서 의원들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인가.

-무엇보다 의원 간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돕기 위해 의장단 모두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또 의회사무국 인사권 독립으로 지방의회가 선진화를 위한 첫발을 뗀 만큼 새로운 제도의 안착에 힘쓰겠다.

▲임 위원장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같은 당(국민의힘) 소속이다. 일각에서는 견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 위원장은 어떻게 생각하나.

-무력한 거수기 역할이나 또 막연한 발목 잡기에 치우치는 정치는 시민들이 바라는 지방 의정이 아니다. 당리당략이 아닌 시민의 행복을 위해 우직하고 올곧게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운영위원장으로 있으면서 기획문화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전반기 의회에서 어떤 현안을 다뤄볼 계획인가.

-최근 논란이 된 경남권 E스포츠 상설경기장 신설 사업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 장기적 효과성과 과정의 타당성 문제로 갈등으로 번지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시민을 대표해 갈등의 중재자로 다양한 현안을 살피겠다.

▲임 위원장은 이번 9대 진주시의회가 개원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진주시보건소 신축이전 전 상시선별진료소 활용방안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이와 관련해 활용방안이 마련되어 있나.

-관련 부서에서 도와 협의해 방안을 찾겠다고 했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진주시가 추진 중인 ‘상대지구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대해 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들이 지난 10월 24일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당시 임 위원장은 주차난 우려와 시장 아케이드 설치와 관련해 지적했다. 당시 위원들이 제안한 활성화 방안들이 반영됐나.

-이번 상대지구로써 진주는 3년 연속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와 수시로 논의를 주고받고 있다. 도시재생 효과를 고려해 계획에 조정은 자연스러운 일인 만큼 사업계획이 시민들께 미칠 영향을 자세히 판단해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

▲기획문화위원회에서 뿐만 아니라 진주 관내에서 진주시다목적문화센터와 관련해 관심이 많다. 항소심에 따른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임 위원장 생각은 어떤가.

-최종 판결을 지켜봐야겠지만 진주시에서는 항소심에서 승소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관련 부서에서는 다양한 플랜들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E스포츠 설립’이 100주년 기념관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타 도시에 있는 경기장보다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계획하고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역 연고팀 유치, 정기적인 대회 개최, 스폰서 확보, 게임 관련 기업의 센터 입주 등 성공을 위한 다양한 요인을 준비해야 한다. 시에서 직접 운영하진 않지만 충분한 후원과 지원, 시설 활용성 극대화로 고부가가치 게임산업을 진주의 문화로 정착시켜주길 바란다.

▲임 의원 지역구(하대·상대·상평) 얘기로 돌려보자. 지난 지방선거로 재선이 됐는데 지금까지 의원활동을 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예전에 그냥 생활 하수와 오폐수가 흐르던 중앙 배수로라고 불리던 곳이 ‘도동샛강’이라는 이름과 함께 깨끗한 강물이 흐르고 분수와 조명이 어우러져 멋진 야간 경관이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되었다. 또, 중간에 데크와 버스킹 공연장까지 만들어 주민들의 휴식공간과 여가 활동공간도 생겨 아주 좋은 호응을 얻고 아주 보람이 있었다.

▲이번 지역구 시의원으로 출마 당시 제시한 공약은 어떤 것들이 있나. 설명 부탁한다.

-구도심의 고질적인 문제인 주차장 확보와 많은 주민이 원하는 도시가스 설치 확대 사업 등을 공약했다. 일괄적으로 할 수 없는 사업으로써 조금씩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민들과 약속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상황이나 계획이 어떻게 되나.

-주차장 같은 경우 구)35번 종점에서 주공아파트 간 노상주차장처럼 이미 완료된 주차장도 있고 또 협의, 계획 중인 주차장 사업도 있다. 다른 공약들도 마찬가지로 잘 준비해 나가겠다.

▲하대 상대 상평은 구도심이기도 하지만, 주거밀집구역이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이 많은데, 이를 해결할 타개책이 있을까.

-지역구 내 낡은 주택 대부분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주차장을 개방해줄 공공기관도 부족하다. 단발적인 사업이 아니라 상·하대 지역 등 구 주택가에 대한 종합적인 사업 추진으로 지역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상대지구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이 부분은 함께 논의돼야 한다.

▲이외 지역구에서 시급해 해결해야 할 민원이나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책은 있나.

-오랜 기간 지역 개발이 여러 권역으로 편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상대·하대 지역이 침체됐다. 균형적인 도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인근의 상평공단 재생사업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의정활동을 통해 모두가 공감할 대안을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

▲임 위원장은 학생들 등교 시간인 이른 아침에 나와 교통 지도를 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선거운동 기간이 아님에도 교통 지도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고,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은 지역의 기둥이다. 대단찮은 일이지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 있길 바란다.

▲진주시 얘기를 돌려 얘기해보자. 임 위원장이 생각하는 진주시의 가장 큰 현안이 무엇인가. 그리고 해결책은.

-KTX 남부내륙철도 개통을 앞두고 빨대효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력적인 도시가 돼야 한다.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너무 늦지 않게 언제든 머물고 싶은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또 회전익비행센터를 위시한 UAM 선도 사업도 우리가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이 같은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조금 개인적인 부분으로 좁혀 얘기해보자. 정치는 어떻게 입문하게 됐나.

-지인의 권유로 10여 년 전에 진주을 당원협의회 청년위원회 활동을 하게 되면서 꿈을 키운 것 같다.

▲시의원 이후의 꿈은 무엇인가.

-제9대 의회가 개원하고 아직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전반기 의장단에 속했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회가 원활히 운영되는데만 집중하고자 한다.

▲좀 더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 태어난 곳은.

-창원시 마산 진동에서 태어났다.

▲학교는 어디 어디를 졸업했나.

-창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주보건대학교와 구)경남과기대 원예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산림자원학과 나오면서 농학석사를 취득했다.

▲가족은 어떻게 되나?

-연로하신 어머니가 계시며 1남4녀 중 장남이고 1남1녀의 자녀가 있다.

▲정치활동 외 개인적인 시간이 나면 어떻게 보내나.

-꼭 정치나 의정과 관련되지 않았더라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족·친척, 친구들과 만나 가벼운 식사와 환담을 가지는 시간이 즐겁다.

▲시의원으로서 지역주민, 나아가 진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바른 의정을 위해 초심을 잊지 않는 의원으로 올곧게 일하겠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으니 제9대 진주시의회를 믿고 지지해주시길 진심으로 당부드린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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