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인]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_군민 행복 최우선 하는 의정활동 펼칠터
[경남인]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_군민 행복 최우선 하는 의정활동 펼칠터
  • 정웅교 기자
  • 승인 2023.01.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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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집행부와 함께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 다할 계획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통해 달라진 지방의회 구현도
국힘 다수지만, 김부영 군수 대한 견제도 소홀히 않을 것

창녕군·군민 위한 일들에 대해서도 주저하지 않고 나설 예정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반대 계획’ 철회 목적으로 의정 활동
창녕군-달성군 ‘수변관광 자원화 사업’도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력
집행부와 함께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 전국서 찾아오도록 만들 것
‘지방소멸 위기’ 탈출 위해서도 집행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은 올해 집행부와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7월, 제9대 창녕군의회를 개원하고 ‘희망찬 내일, 함께 걷는 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설정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을 펼치기 위해 책임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무엇보다도 우리 군민들께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하는 시기로서 집행부와 같이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올해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김 의장은 독립의회로 거듭난 창녕군의회의 수행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이 도약하는 시기로서 지난 활동을 기반으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달라진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주요 의정 활동을 수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창녕군의회는 집행부 견제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부영 군수와 같은 당적을 가진 국민의힘 소속이 많음에도 균형감있게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협치’해야 하고, 군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은 ‘건강한 견제’를 할 것이다. 군민을 위한 일에 당적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녕군의회는 창녕군을 위한 일들에도 주저하지 않고 나설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창녕군의회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부산에 1일 45만t가량 물 공급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김 의장은 “낙동강은 창녕군민이 대대로 청정하고 자연 친화적인 깨끗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며, 농업에 중점적인 기반을 두고 있는 관내 약 7천여 농가와 경지의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부산에서 이 물을 가져간다면 창녕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창녕군의회는 군민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계획’을 반대하고, 철회를 목적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창녕군 발전을 위한 일에는 의원 한마음 한뜻으로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창녕군은 2024년 말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대구 달성군과 ‘수변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창녕군의회는 관광사업 기반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예산과 조례 등을 신속하게 검토·승인하는 것이 1차적인 지원방안이라 생각하고 있다. 또, 달성군의회와 협력해 관광 활성화 사업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전국에서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은 “지역을 활성화하려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관광 자원이 활성화돼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야 한다. ‘창녕’ 하면 ‘우포늪과 따오기’가 많이 생각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음식 맛집으로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머물 곳까지 하나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등 전국에서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함께 개선 방안을 찾고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9월, 297회 창녕군의회 1차 정례회서 홍성두 군의원이 군정질문에서 “예산투입은 되는데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지적하면서 “빈집을 활용한 정주여건을 개선해서 실질적인 인구증가를 실현해야 한다.”고 계획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앞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 방안을 연구해 집행부에 건의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

다음은 김재한 창녕군의회 의장과의 대담내용이다.

▲새해 계묘년을 맞이했습니다. 군민들에게 인사 말씀 부탁한다.

-반갑습니다. 창녕군의회 의장 김재한입니다. 저희 창녕군의회 11명 의원들은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제9대 창녕군의회의 지난 반년간의 활동과 올해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늘 주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주민에게 꼭 필요한 의정 활동을 해나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이해 9대 창녕군의회가 나아가아야 할 방향성을 설정하자면.

-‘희망찬 내일, 함께 걷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취임한 지 반년이 지났다. 현재 민생은 고금리, 고물가, 에너지 문제 등으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는 무엇보다도 우리 군민들께서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해야 하는 시기로서 집행부와 같이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자치분권이 도약하는 시기다. 지난 활동을 기반으로 실질적 자치분권 실현을 통해 달라진 지방의회 구현을 위해 주요 의정 활동을 수행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의회에 대해 얘기해 보자. 현재 창녕군의회는 11석 중 9석이 국민의힘이다. 이로 인해 같은 당적을 가진 김부영 군수의 견제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군의원과 군수는 모두 군민들께서 선택해 주셨습니다.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은 ‘협치’해야 하고, 군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은 ‘건강한 견제’를 할 것이다. 군민을 위한 일에 당적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지난 8월 창녕군의회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을 반대하는 결의문 채택했다. 어떤 내용인지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 계획인지.

-낙동강은 창녕군민이 대대로 청정하고 자연 친화적이고 깨끗한 농·축산물을 생산하며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며, 농업에 중점적인 기반을 두고 있는 관내 약 7천여 농가와 경지의 생명수 역할을 하고 있다. 창녕군 길곡면, 부곡면 지역에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을 해 부산에서 1일 45만 톤을 가져간다면 창녕군은 농업용수 부족으로 인해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삶과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창녕군의회는 군민들의 동의 없이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 강변여과수 개발 계획’을 반대하고, 철회를 목적으로 의정 활동을 해나갈 것이다.

▲창녕군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창녕군이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한 ‘수변관광 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가 중요해 보이는데, 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달창저수지 수변관광 사업’은 50억 원의 예산으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2024년 말까지 진입도로, 주차장, 수변 둘레길, 등산로, 전망대와 쉼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자원이 비교적 부족해 관광객 유치가 어려웠던 창녕 북부권의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창녕군의회에서는 관광사업 기반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예산과 조례 등을 신속하게 승인하는 것이 1차적인 지원방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달성군의회와 협력해 관광 활성화 사업의 성공을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군 단위에서 항상 문제가 되어오고 있는 인구유입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창녕군에서는 인구 6만 사수 정책을 펼쳐내고 있다. 창녕군의회는 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창녕군의 인구 감소 문제는 집행부에서도 항상 개선 방향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의회에서도 관심이 많은 사항이다. 제297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홍성두 의원이 이러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 기획예산담당관에게 군정질문을 했다. 군정질문에서 예산투입은 되는데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고, 빈집을 활용한 정주여건을 개선해서 실질적인 인구증가 계획 방안을 제시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구증가 방안을 연구해서 집행부에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창녕군은 농업을 많이 하는 지역으로 인력난도 있을텐데, 계절근로자 유입을 위한 조례 등이 있나. 또, 이를 위해 창녕군의회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농촌지역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으면 실제로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로 외국인력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현재 담당 부서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조례’ 제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집행부에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근로자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영농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의회에서도 그동안 외국인 근로자가 합법적으로 농업 현장에 투입되기 까지 행정사무감사, 농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외국인력 채용에 대해 농업인의 의견을 듣고 제도 마련을 건의해왔다. 앞으로도, 농민들의 인력수급 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

▲‘창녕’ 하면 우포늪 등 생태관광지가 많이 생각난다. 앞으로 생태관광지에 관광객이 많이 올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어떤 노력을 펼칠 계획인가.

-지역을 활성화하려면 지역마다 가지고 있는 관광자원이 활성화돼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야 한다. ‘창녕’ 하면 ‘우포늪과 따오기’가 많이 생각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음식 맛집으로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머물 곳까지 하나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등 전국에서 찾아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

▲창녕군이 영유아와 노인 등 복지시설 인프라 구축에 힘을 써왔다. 구체적인 시설로는 치매전담요양원, 노인복지회관, 육아지원센터 등이 있다. 활성화하기 위한 점검 등 의회 차원에서 하고 있는 역할이 있나.

-창녕군은 아동에서 노인까지 전 군민이 복지 혜택을 두루 누릴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또한, 집행부와 의회의 최종 목표는 ‘군민의 행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창녕군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현장확인 등의 의정활동을 통해 관내의 복지시설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고객들의 불편함은 없는지 점검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점검 활동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정치인으로서 목표가 무엇인지.

-정치의 패러다임은 시대상황에 따라 변화한다고 믿는다.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도 변화하고 있다. 제도적 변화는 지방자치법 전면개정으로 시작되었고, 주민의 행복이 곧 선이라는 의식이 정치의 선으로 새롭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기초의원은 이웃의 불편함을 공유하고 소소한 행복을 나누는 소통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군민과 함께 슬퍼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공감하는 의정을 통한 생활정치의 실현이 목표이다.

▲마지막으로 창녕군민과 지역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물가상승, 금리상승, 경기침체 등 얼마나 힘드십니까.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 그리고 생계에 타격을 입으신 모든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어려운 고비마다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창녕을 만들어온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군민의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 듣고 지역 현안을 합리적으로 모색하는 의정 활동을 통해 군민에게 새 희망을 주는 창녕군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조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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