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첫 날 의령 방문해 기부 최대 금액 500만 원 전달
2호 기부자 ‘백산 안희제 선생 후손 안상문 대표’도 500만 원
2호 기부자 ‘백산 안희제 선생 후손 안상문 대표’도 500만 원
의령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경남 의령에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첫날 1월 1일 관정 이종환 회장이 의령을 찾아 기부제 최대 금액 500만 원을 전달했다. 의령 용덕면 출신인 이 회장은 삼영화학그룹 창업자이면서 ‘1조 기부왕’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2일에도 2호 기부자가 나타났다. 2호 기부자는 백산 안희제 선생의 후손인 ㈜더 백산 안상문 대표로 의령을 찾아 500만 원을 전달했다. 안 대표는 본업 외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자선사업에도 전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의 상징과도 같은 분들의 기부는 고마움을 넘어 진한 감동을 안긴다.”며 “군은 기부자를 예우하고 존중하겠다. 의령의 가치를 높여 더 큰 의령을 기부자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하는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지자체는 받은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활성화를 위해 사용한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의령군은 기부 답례품으로 한우, 한돈, 새송이버섯, 수박, 쌀, 메밀국수, 된장, 신선채소꾸러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벌초 대행 서비스 같은 이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정웅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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