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중심 체계적 교육과정 운영으로 주목
‘선취업 후진학’ 제도로 두 마리 토끼 잡기
전국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배구부 큰 자랑
선명여자고등학교(학교장 나유진)가 전문직업인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으로 주목받고 있다.
선명여고에 따르면 이 학교의 졸업생들(2019년 6월 기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근로복지공단 등 공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 중견기업, 금융권에서 전문직업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선명여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배구부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국가대표 및 프로선수로 나아가 활동하고 있다.
최근 선명여고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을 위해 일반 사무·컴퓨터 관련 이론뿐만 아니라 경영기획, 마케팅, 회계, 외식조리 등의 전문적인 과목 개설을 통해 실습 위주의 실용적인 수업으로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취업 준비
선명여고는 학생들이 스스로 정한 목표에 대해 자기 주도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꿈을 가진 학생들이 목표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가장 필요한 강좌를 조사해 방과 후 취업 준비 동아리반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동아리반은 각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운영하고 있으며 NCS반, 금융자격증반, 부사관반, 해외인턴십반, 지역인재공무원반, 교육청9급 조리직 공무원반, 공기업 필기시험 준비반, 면접 준비 동아리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진로반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의 취업 견문을 넓히기 위해 산업체 견학과 각종 취업 박람회 참석도 수시로 진행하고 있으며, 취업 특화 프로그램 참여로 학생들에게 취업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
선명여고는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로 남들보다 일찍 취업해 경력을 쌓고,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이용해 대학교를 다니며 학력까지 쌓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는 특성화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근무하면 대학(재직자 특별전형)에 입학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학교는 이러한 점을 살려 선취업 후진학 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 후에도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기회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선명여고 졸업생 중에는 이 제도를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후 중앙대학교(신용보증기금), 고려대학교, 경상대학교에 진학해 취업과 진학이라는 큰 목표를 동시에 이룬 학생들이 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선명의 자랑 ‘배구부’
선명여고 배구부는 1987년에 창단해 그동안 많은 선수들이 대학 및 실업팀 프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국체전에서 3년 연속을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해에는 전국체전을 비롯해 춘계연맹전, 태백산배, 종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4관왕을 달성해 명실상부 전국에서 여고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선명여고 졸업·재학생 중 국가대표 및 프로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로는 현대여자배구단 이다영, 흥국생명배구단 신연경·이재영, IBK기업은행 변지수, 한국도로공사 하혜진·유서연·이원정, GS칼텍스 박혜민, KGC인삼공사 최은지·지민경·박은진·이예솔 선수가 있다. 강정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