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선거방송위 진주시갑 토론회 ‘혁신도시 발전방안’ 의견 차이
진주선거방송위 진주시갑 토론회 ‘혁신도시 발전방안’ 의견 차이
  • 이기암 기자
  • 승인 2024.04.01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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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상돈 “공공기관 추가이전 시 협력업체도 포함해 이전해야...공기업, 협력업체 30개 추가 유치”
박대출 “공공기관 입지, 혁신도시 내에 국한하지 않아야...혁신도시 특별법 개정 필요”

남부내륙철도 사업

갈상돈 “1조9척억원이 더 든다는 이유 때문에 사업추진 지연된 것 납득 안돼”
박대출 “문재인 정부때 기존계획수립고지 26개월이나 걸려, 사업비 증가는 전 정부 책임”

공직선거법 제82조의 2에 의거해 진주시선거방송위원회가 주관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진주시갑 선거구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와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가 기존의 혁신도시 활성화와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전략에 대해 의견차이를 나타냈다.

혁신도시 활성화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는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혁신도시 시즌2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겠다”며 “공공기관 추가이전 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반드시 포함해 이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갈 후보는 “공공기관만 이전해서는 협력업체들이 거의 오지 않는다”며 “향후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주나 용역을 받을 때, 협력업체가 진주에 본사나 계열사가 거주하도록 해서 연고가 있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또 “문산읍까지 혁신도시를 확대하고, 문화예술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을 혁신도시에 좀 더 둠으로써 정주여건을 확실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후보는 “혁신도시는 확대하는 방향과 구도심을 융합하는 방향 등 크게 두 가지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2차 혁신도시를 새롭게 추진할 경우, 1차로 이전한 원도심이 상대적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점도 우려해야 한다”며 “두가지 방향성을 진주시민들의 뜻을 물어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가령 1차에서 LH가 기존의 신안공설운동장부지에 들어왔으면 어땠을까, 또 중앙시장을 재개발해 그쪽에 입주를 하면 어땠을까”라며 “공공기관의 입지를 혁신도시 내에 국한하지 않고 구도심을 포함한 진주시 전역으로 넓히면 구도심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해야 하며, 신구도심의 상생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고 정부와 협의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약사항에 대해서 갈상돈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서울~진주 2시간 KTX(남부내륙철도)를 2028년까지 개통할 것을 약속했다. 갈 후보는 “적정성 재검토 결과, 1조9척억원이 더 든다는 이유로 이 사업이 3년 정도 유예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정책위의장이던 박 후보가 큰 힘을 쓰지 못했다”며 “만약 제가 당선되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소멸 위기 대응 첫걸음에 해당하는 사업인 남부내륙철도의 적정성 검토 기간을 단축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일제강점기 때 무너져 수십 년째 원형복원이 되지 않고 있는 진주성 복원 사업도 1조원의 국비를 확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갈 후보의 남부내륙철도 사업 지연에 대해 박대출 후보는 “기재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보면, 15%의 사업비만 늘어나도 재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해당사업이 기재부에서 재검토에 착수한 것이 지난해 11월로 이제 4개월 조금 지났는데, 이를 갈 후보는 유예기간 3년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기본계획을 수립 고지하는데 통상 1년이 걸리는 이 사업이 문재인 정부때 26개월이나 걸렸고, 그로 인해 지연되면서 사업비가 1조9000억원이 늘었다”며 전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이밖에 박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국립진주박물관의 내년 착공을 위해 적정 예산을 반영하고,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이후 박물관 터를 활용해 남부권 최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진주관) 유치 추진을 약속했다.

사회통합과 정치의 신뢰성 확보 방안에 대해 갈상돈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갈등해소 노력이 거의 실종됐다”며 “정치라는 고유의 영역이 대화와 협상인데 검사들이 야당은 집중적으로 압수수색하는 등 편파적 검찰권행사로 법과 상식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박대출 후보는 “막말, 선동, 괴담, 가짜뉴스, 정치공작 등이 사회갈등을 부채질하고 있고 국회가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을 방불케 한다”며 “22대 총선은 이런 불법과 비리혐의를 받는 정치를 청산하고,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일으키는 세력들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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